판공성사를 보기위해 길게 줄을 서서 한시간 이상을 묵상을 하는데
무엇을 고해 할것인가 난감해 젔습니다
무엇을 잘못했는지....
예전에는 일주일이 멀다하고 고해를 봤는데 요사히는 마음이 시멘트처럼
단단해져서 도무지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도 모를정도로 회칠한 무덤같은
사람이 되어 있는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문득 나를 스치고 지나가는 생각
봉사자로서의 나의 요즘 생활에 대한 회개가 물밀듯이 밀려 왔습니다
몇달전 저는 구역장님의 권유로 반장이 되어 있었습니다
직장을 다닌다는 핑게로 극구 사양했으나..... 결국에 아멘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그냥 구역장님이 시키는데로 간신히 반모임만 참여 하는 수준에서
시간을 떼우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큰마음을 먹고 반모임에 못나오는분과 새로 이사오신분이
생각나서 늦은밤에 전화를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전화를 받는분 한사람 , 한사람이 얼마나 반가와 하는지
그리고 , 그렇게 간단한 전화 한통화도 그렇게 좋아하고 기뻐하는 목소리를
들으면서, 봉사자 한사람의 무책임한 행동 으로,
얼마나 많은 영혼이 주님께 오는데 봉사자가 걸림돌이 되는가 하는 회개로 가슴이
콩당콩당 뛰었던 생각이 났으며,
아직 반장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지를 못해서 반모임 진행이 서툰것에 대해 부담스러웠으나
그 또한 하느님에게 잘보이려는 모습이 아닌 , 사람들에게 잘보이고 칭찬 받으려는
교만이 아니었나 하는 찐한 회개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날은 정말 미쳐 생각지 못했던 여러가지 회개거리로 주님을 가까이서 만나뵜던
하루 였습니다
주님께 드려야할 성사거리가 너무 많아서 벅찼던 하루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