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th여행 - Wave Rock

2012. 12. 27. 오후 10:3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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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rf the Granite Wave. Image by Tourism WA


어제 오후 퍼스에 도착해 맨 먼저 한 일은 돌아가는 표를 바꾸는 일..
이곳 시간으로 1월 1일 오후 10시 40분에 출발하는 것을 오전에 출발하는 것으로
착각했었다. 부랴부랴 오전에 출발하는 것으로 바꾸고 예약한 차를 찾았다.

손님들이 많은지 늦게 도착한 창구에서 내게 준 차는 원래 예약한 소형차가 아니라
중형차였다. 날씨는 한낮이라 39도.. 첫 인상은 참 덥다는 생각뿐..
살기 힘든 곳이란 느낌이 팍 들고..여행을 어찌 마치나 하는 기분도 들었다.

코감기와 피곤이 겹쳐 이곳 시간으로 4시가 되기 전에 잠이 들어 거의 12시간
이상을 잠에 빠졌던 나.. 아침에 일어나 오늘 가야 할 곳을 제목의 저곳으로 정하고
일찍 출발했다. 숙소부터 그곳까지는 350키로미터 거리..

다행히 잘 구경하고 왔다. 가면서도 그렇고 오면서도 느낀 것이지만 참 땅이 넓은 나라다.
저 관광지가 있는 Hyden에 있던 가게 할머니 왈 70년 동안 살고 있지만 요즘은
동네 사람들 모두를 알지는 못한단다. 몇 명이냐 물었더니 300명 정도 라고 하는데..
웃음이 나왔다. 저 넓은 땅을 농사 짓는다고 하는 사람이 고작 100명도 안되다니..

돌아오며 Brookton의 주유소에 들러 농부들이 가진 평균 땅크기와 무엇을 경작하는지 물었다.
보통 평균 2~30에이커이고 많은 사람은 15000에이커를 소유하고 있댄다..
끝도 없이 펼쳐진 지평선의 소유자들이 그곳에서도 고작 100여명..
김제 평야가 길 양 옆으로 펼쳐졌는데 200키로를 달려도 이 땅이 계속 펼쳐진다는 것에
그저 아무 할 말이 없어졌다는 것..

관광지보다 이동하며 봤던 경치에 그냥 아무 할 말을 잃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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