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가 좋았습니다.
덕분에 오랫만에 힘을 내어 일을 했네요.
산다는 것이 이런 날도 있고 저런 날도 있고 그런 것이지만
이 부침 속에서 삶이란 놀이를 더 즐길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울하고 싶어서 우울한 날은 없습니다.
누구나 행복하고 싶고, 사랑이 넘치기를 희망하며 삽니다.
그러나, 우울하고 힘든 하루가 그냥 밀물처럼 몰려올 때면 어쩔 수 없는 것이
우리의 하루하루죠. 그 기분을 떨쳐내려 노력해도 안되는 날에는 그냥
푹 우울함에 빠져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마냥 그곳에 안주할 수 없으니
뭐 피하기만 한다고 될 일이 아니라면 날 잡아잡수셔요라는 자세도 필요합니다.
힐링캠프에 부이치치가 나왔더군요.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날 부끄럽게 하는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가
들을 때만으로 끝나고 돌아서면 언제 그랬느냐는듯 가지려고만
발버둥치는 모양으로 돌아가는 이유가 뭘까요..
그냥 인간이니까 그러는 것인지..
노력이 부족해서 그러는 것인지..
머리가 나빠서 그러는 것인지..
사랑하고 싶도록 좋았던 날씨에 불평을 늘어놓고 있네요.
부침의 파도 높이를 줄여가며 평상심의 깊이를 늘인다면
조금은 더 행복한 내가 되리라 믿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