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호의..

2012. 6. 26. 오후 8: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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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호의를 베풀면 주는 사람도 행복하고
받는 사람도 갑자기 받게되는 그 선의에 깜짝 놀라며 당황하지만
따뜻한 마음을 읽고 더불어 행복하게 되는 것이 인지상정이겠죠.

오늘은 몸도 안 좋고 정말 최악인 컨디션에 오락가락하는 몸을
간수하기도 어려운 하루였습니다. 일하는 곳이 공장이어서 너무 넓다보니
날씨가 추우니 손가락도 덩달아 쑤시고 아프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배달이 왔다고 하는데, 버닝에서 볼 수 있는 큰 선반용 철물들이더군요.
아시다시피 배달하는 트럭 운전사는 알아서 내리라고 하고
잠시 당황하는 사이 옆 공장에서 일하시는 할머니.. 할머니라고 하기엔
그렇고 나이드신 언니가 나와서는 지게차로 내려주겠다고 하더군요.

돈을 주고라도 내리려고 했더니..
이 언니 왈.. 이웃끼리 무슨 돈이냐며 흔쾌히 시간을 내어 짐을 내려주시더군요.
갑자기 그분이 베풀어주신 호의에 얼떨떨해지고, 너무 감사했는데..
마음 말고는 표현할 수가 없더군요.

추운 하루 그분의 호의에 얼었던 마음도 녹아내리고..
제 몸도 덩달아 피곤이 풀렸답니다.

제 마음은 언제나 저렇게 호의를 베풀만큼 열려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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