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

2013. 6. 13. 오전 9: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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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스스로를 조금씩 알아가게 됩니다.
몇 년 지나면 오십이 됩니다. 나이 먹는다는 것에 거부감을
가졌던 시간은 가고 나이 먹음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제 안에 가졌던 나를 옭죄고 있는 것들을
하나하나 볼 수 있게 되었네요.
보여지는 것에 대해 집착을 했던 어린 시절..
그러다보니 숨기려고 노력을 많이 했네요.

겁이 많고 비열했던 모습..
무엇이 그리 두려웠던지 아직도 덜덜 떨었던 그때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아직도 그런 제 자신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것이 완전하지는 않지만
한 발, 한 발 앞으로 다가가는 것은 맞네요.

워낙 날씨가 좋은 곳에 살다보니
겨울과 우기가 겹치는 지금이 어쩌면 제일 힘든 때라는 생각을 합니다.
강렬한 햇빛이 없다보니 급격히 우울해지고
일도 더불어 줄어드는 시기라 더 그런지도 모르죠.

누구나 어려운 시절이 있습니다.
그 시기가 지금일 수도 있고, 옛날 이야기일 수도 있으며
앞으로 다가올지도 모르는 것이 우리 인생이죠.

그러나, 나이 먹으며 알아가는 것이 있다면
이 모든 것은 그냥 지나간다는 것입니다.
세월의 강물 위에서 그냥 노닐다보면 지나간 이야기가 되고
입가에 웃음을 띠게 하는 것이 우리 인생이겠죠.

비가 오고 더불어 우울해지더라도
다시 뜰 태양을 생각하며 기분을 띄워야겠죠.

모두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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