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학자 기념일

2013. 9. 3. 오전 6:5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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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학자 기념일. 1테살 5,1-11;루카 4,31-37

 

 사람이 잘 살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하겠습니까? 하느님이 주신 원래의 나의 모습, 즉 본성(本性)을 추구하고 찾아가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자연스런 삶이 될 때, 남의 신발을 신은 느낌이 되지 않고 편하지요. 하지만 이를 거스를 때 병이 생깁니다. 너무나도 잘 아는 내용이지만 사람들이 이를 거스를 때가 많습니다. 별 생각 없는 습관, 태도, 생각, 취향 등을 해 오면 내가 자연스럽게 살았던 사람인지 아니면, 뭔가 인위적으로 살았던 사람인지가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마귀 들린 사람이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나는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인 것은 알지만, 별로 관계는 맺고 싶지 않다는 말을 합니다. 온전히 선하신 주님임을 알지만 이를 꺼리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간혹 이럴 때가 있습니다. 그게 좋은 것인지 아는데, 그게 맞다는 것도 아는데~’ 하면서 그것과 반대로 가는 행동이지요. 즉 본성을 거스르고 있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혀서 말입니다. 이럴 때 주님은 그를 꾸짖으시며 마치 힘 있는 청소부의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질서를 잡으시지요. 오늘 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님의 기념일을 맞이하면서 이 분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자신을 하느님의 종들의 종이란 표현으로 자신을 지칭합니다. 힘 있는 분이 오히려 봉사의 모습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이것은 주님의 태도와 비슷하지요. 낮은 모습 속에서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주님이 주신 본성에 맞게끔 살도록 도와주는 모습을 보여주셨으니까요. 세상에서 제2의 그리스도라 할 수 있는 교황님, 주교님, 신부님들은 우리 교우들이 주님이 주신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길 바라고 있습니다. 독서에 나온 표현처럼 여러분은 모두 빛의 자녀이며 낮의 자녀입니다. 맑은 정신으로 깨어있도록 합시다.” 를 통해 볼 수 있듯이 좋은 것을 추구하고 만나고 싶어하는 것이 사람의 원래 모습이지요. 하지만 무언가를 알고 있는데도 이를 거부하거나, 반대로 가거나 한다면, 무엇엔가 중독되거나 병이 든 모습이라 하겠습니다. 자신을 잘 살피면서 가야 하겠습니다. 무릇 환자는 그렇게 생기는 것이지요. 평소 생활태도가 어긋날 때 나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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