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22 주간 월요일. 1테살 4,13-18;루카 4,16-30
어제 정말 우연하게도 본당 청년들과 함께 자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밥을 먹을 때는 겉도는 세상 이야기만 하다가 맥주를 마시는 자리에 가게 되자, 진솔한 이야기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연애를 하고 사랑을 하고 싶은데, 만나지 못하는 자신의 현실을 털어놓고 있었습니다. 사실 그동안 어른들이 자녀들에게 결혼하라고 말만 해 왔지, 방법은 가르쳐 주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게다가 자녀도 하나, 또는 형제, 자매만 낳다보니 남성에게, 여성에게 어떤 말을 해줘야 하는 지 연습조차 못 해본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가운데 어떻게 연애가 가능하겠습니까? 그러나 현실만 탓할 수만도 없지요. 이야기를 쭉 듣다가 이런 이야기를 해주게 되었습니다. 연애를 하려면 기술은 필요 없습니다. 즉 여자들은 원래 남자에게 어필하는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아무리 성형을 하여 처음에는 이뻐 보일지 몰라도, 몇 마디 얘기 해 보고 가버리는 남자가 자꾸 나온다면, 오히려 자기 안에 가지고 있는 고유한 여성성을 찾아야만 합니다." 라고요..
예수님께서는 사람을 고쳐주시면서 ‘내가 너를 고쳐주었다.’ 고 하지 않고 “네 믿음이 널 살렸다.” 하십니다. 이 말씀이 무슨 말씀이겠습니까? ‘네가 가지고 하느님의 면을 너 스스로 알아서 일으켰기에 병이 고쳐질 수 있었다.’ 는 말씀 아니겠습니까? 예수님께서 이사야의 예언서를 말씀하시며 “오늘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 는 것은, 당신의 삶 자체가 이미 말씀을 통해 하느님과 하나 되는 삶이라는 사실을 보여주십니다. 독서에도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우리는 늘 주님과 함께 있을 것입니다.” 즉 내 안에 가지고 있는 주님의 면모를 깨닫는 사람, 하느님이 주신 나의 본성을 깨닫는 사람, 이런 사람은 자연히 자기 안에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이 풍겨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이 아름다움은 상대에게도 어필하여 매력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자연히 그 사람은 나를 흥미롭게 바라보지요. 요즘 세상은 무엇이든 방법이나 기술을 가르치려고만 듭니다. 하지만 기술은 기술일 뿐입니다. 오히려 내 안에 주신 하느님의 고유한 면을 찾을 때 나는 기쁘게 살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