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1주간 목요일, 성 안토니오 아빠스 기념일

2013. 1. 17. 오후 3:5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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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1주간 목요일. 성 안토니오 아빠스 기념일.히브 3,7-14;마르 1,40-45

가끔 진짜 ‘잘 사는 것이 무엇일까?’ 하는 문제로 고민하게 됩니다. 돈이 많다고, 친구가 많다고, 재능이 많다고, 사람들이 잘 따른다고 좋은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만큼 문제꺼리도 발생합니다. 아무래도 곁에 무언가 가진 것이 많으면 그만큼 꼬이는 것이 많으니까요. 이 삶을 살면서 단순하게 사는 것에 대해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단순하게 살면, 진짜 해야 할 것이 보입니다. 물론 그러면서 고독에 대한 문제를 생깁니다만, 삶의 목적이 보이니까 문제꺼리도 덜 발생하지요.

여기서 오늘의 말씀들은 그런 분들의 이야기입니다. 독서에서는 이럽니다. “오늘이라는 말이 들리는 한, 여러분은 날마다 서로 격려하여 완고해지는 사람이 없도록 하십시오.” 주님이 주신 오늘에 충실할 때 해야 할 꺼리가 눈 앞에 보인다는 말처럼 들립니다. 나름대로 원대한 계획을 세웁니다만, 그게 말처럼 되지 않을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가족이 일이 있다고 안 도와주고, 친구가 앞에서 가로막고, 거래처는 아무 대답이 없습니다. 예수님은 오늘 어떻게 하십니까? 당신은 당신 나름의 길을 가고 계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나병 환자가 나타나 도와달랍니다. 당신의원래 계획과 차질이 생깁니다. 하지만 그 순간 그 사람의 청을 들어주십니다. 이럴 수 있는 마음의 원천은 하루의 삶에 충실히 살고 계시기에 가능한 것처럼 보입니다.

오늘은 성 안토니오 아빠스 기념일입니다. 당신의 삶을 잘 살기 위해 사막에 들어가 은수자로 삽니다. 그런 그는 사실 문맹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이가 그를 놀릴려고 갑니다. ‘정신이 우선하는 지 글이 우선하는 지 말해보시오. 둘 중에 어느 것이 우선입니까?’ 라고요. 그러자 그는 ‘그야 글을 만들어내는 정신이 먼저지요. 그렇다면 꼭 글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자연이 바로 책입니다. 나는 자연을 바라보며 하느님의 글을 읽습니다.’ 라고 말합니다. 물론 나중에 그는 대필을 통하여 많은 저서를 남깁니다.

  하느님의 글을 읽을 줄 아는 사람들은 하느님이 주신 ‘오늘’ 이라는 선물에 충실한 사람들입니다. 요즘에는 미래를 위한다면서 오늘을 희생하고 불행하게 사는 이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을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렇다면 ‘오늘’이 말하는 신비를 묵상하고 잠겨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럴 때, 내가 갈 곳이 보일 것입니다.

댓글 1

  • 2013년 1월 18일 오전 6:53

    오늘 하루도 주님안에서 잘 지낼수 있는 시간들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