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세례 축일

2013. 1. 12. 오전 11: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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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세례 축일.

 

봉달: ... 싫어 싫어 ~~~~ 세수 안 할 거야... 어차피 매일 씻는데 하루 안 씻는다고      표      안 나잖아?

 할머니: 아휴 ~~~ 힘들어... 얘가 누굴 닮아서 이렇게 씻는 걸 싫어해~

 신부: 할머니 무슨 일로 그렇게 힘들어 하세요?

할머니 : 아! 글쎄.... 얘가 자꾸 세수를 안 하겠다고 그러잖아요? 신부님..

야~ 봉달아 세수를 해야 성당에 가지~~~~

봉달: 세수한다고 잘 보일 사람도 없어요.

그런데도..왜 자꾸 씻으라는지 모르겠네.....그냥 내비두세요...

신부: 봉달아... 사람이 왜 세수를 하고 몸을 씻는 거라고 생각하니?

봉달: 어~~~~~ 그건... 남들에게 잘 보이려고요...

신부: 물론 남들에게 잘 보이려고도 하겠지만 깨끗해진 내 몸에서 좋은 냄새 도 나면 기분도 좋아질꺼야 그렇지? 오늘 복음에 보면 예수님께서 물 로 세례를 받는 장면이 나와요... 그 세례는 세례자 요한이 주고 있지 요..

봉달: 어~ 그러면 예수님도 저처럼 씻기 싫어하셨어요?

 할머니: 그것이 아녀~~~

신부: 우리 봉달이도 세례를 받았지만 세례를 통해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되지요?

봉달: 새로운 사람이 된다고 배웠어요... 그런데 전 잘 모르겠어요..

어떤 새로운 사람이 된다는 거예요?

  신부: 새로운 사람이란 오늘 복음에도 나오듯이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에서 찾아볼 수 있을 꺼예요... 하느님의 마 음에 들기 위하여 모든 것 내 마음대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 물어보는 자세로 살 때 예전과는 다른 자세로 살 수 있어요.. 하느님께서도 당신의 아들이 하느님의 뜻대로 살려고 하니까 기분이 좋으셔서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하고 말씀하셨겠죠?

할머니께서도 손주인 봉달이가 말 잘 들으면 기분 좋으시죠?

 할머니: 아이구 물론 기분이 좋지요. 그런데 요즘 얘가 내 성질을 벅벅 긁네요...

  신부: 예수님은 세례를 받지 않으셔도 되는 깨끗한 분이었지만 당시 사람들 이 세례를 받는 풍토라서 일부로 맞춰주셨고 그로인해 예수님은 신이 면서도 사람들처럼 겸손하게 사셨어요... 봉달아 우리도 예수님처럼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봉달: 우선 세수를 열심히 해야 하겠구요... 하느님 마음에 들기 위하여 저도 예수님처럼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으로 살아갈께요.

신부: 그래요 봉달이와 여기 있는 어린이들도 예수님처럼 살 수 있도록 노력 해봐요 ... 여러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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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세례 축일

  우리가 하느님이라는 분을 생각하면 모든 점에서 뛰어나고 높으며, 모든 것을 관장하는 분이기에 내가 생각한 것보다 높은 위치에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생각된 분이 사람이 되어 나타나시고, 사람과 똑같이 사셨으며, 또 우리처럼 세례를 받으시는 장면이 나오는 것을 보시며 무슨 생각이 떠오르십니까?

  수 많은 역사동안 나라의 통치자들은 자신의 권위를 세우기 위하여 백성을 짓밟았고요. 자신의 야망을 채우기 위하여, 자연의 현상도 배척하고, 민심의 소리도 듣지 않았습니다. 오늘날! 백성들의 힘이 커지고 매체들을 통해 여론을 일으켜보지만 힘있는 사람들이 힘없는 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주기보다, 부족한 힘마저 빼앗는 경우도도 봅니다. 이런 때 예수님은 이런 세례를 받으며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지금은 이대로 하십시오. 우리는 이렇게 해서 마땅히 모든 의로움을 이루어야 합니다.” 정작 세례를 베풀 사람은 예수님이어야 했지만 예수님은 일부러 사람과 같아지시기 위하여 이렇게 하시는데요. 히브리서 811절에 보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그때에는 아무도 자기 이웃에게, 아무도 제 형제에게 주님을 알아라.’ 하고 가르치지 않으리라. 그들이 낮은 사람부터 높은 사람까지 모두 나를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라는 말씀처럼, 꼭 입으로 얘기 안해도 자연스럽게 따를 수 있는 모범을 보이십니다. 낮은 이나 높은 이나 모두가 다 따를 수 있는 사람이 된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모든 사람이 자신을 좋게만 보지 않기에 두렵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점 때문이라면 그 어떤 것도 시도하지 못할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진정 사람들이 바라는 점을 잘 아셨기에 가장 비천한 위치에서 태어나시어 가장 높은 분이 되셨습니다. 그러기에 하늘이 열리며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라는 소리를 들으실 수 있었던 것이지요. 그러한 주님이시기에 이사야 예언자가 예언한 대로 그는 부러진 갈대를 꺾지 않고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않으리라.” 처럼 모든 이에게 다가가실 수 있고 모든 이를 배려와 겸손의 아이콘이 되십니다.

  혼탁한 세상이기에 더더욱 우린 삶의 모델을 필요로 합니다. 그 모델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왜냐하면 그분이 오셨기에 구원이 열릴 수 있었고 그 분이 오셨기에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아직도 세상을 답답하게 여기는 이유는 그분의 행적을 그저 예전의 일로만 치부하려고 한다거나 그분의 삶이 나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 지 잘 모르기 때문인데요.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그분의 말씀은 이어질 것입니다. 문제는 내가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냐? 하는 차원일 것입니다

댓글 1

  • 2013년 1월 18일 오전 6:30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