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32주간 금요일

2012. 11. 16. 오후 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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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32주간 금요일. 요한21,4-,9;루카 17,26-37

  예전에 나온 책이 하나 있습니다. 제목은 프로테스탄트에서 가톨릭에로 18인의 개종실기 라는 제목입니다. 제목에서 눈치채셨듯이 발간된 때가 1955년이라서 한자 어투입니다. 18명의 개신교인들이 개종한 이유를 들고 있습니다. 새로 발간된 책은 외국인의 경우도 첨가되어 있더군요. 그런데 여기 보면 18명의 실명과 더불어 그들의 이력사항까지 자세히 기재되어 있어, 그들의 증언이 거짓이 아님을 알리고 있습니다. 거기에는 장로도 있고, 목사안수를 받으려는 신학생도 있고 개신교 학교 교감출신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의 공통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믿더라도 무턱대고 믿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목사님에게 배웠어도 의문이 나면 재차 물어봅니다. 예를 들자면 이렇습니다. 요한복음에 주님은,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하셨고, ‘이 때부터 예수의 제자들 중 많은 이가 돌아서서 물러가고 더 이상 당신과 함께 다니지 않았다. 하였는데 우린 그분의 몸과 피를 먹지 않잖습니까?그러면 목사님도 그 자리에 계셨다면 떠나셨겠습니까?” 라고 질문했지만, 대답을 못하는 목사님을 보고 의문이 들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성당에 가서 신부님과 대면하여 질문도 하고, 당시 유행한 교부들의 신앙이란 책도 읽으면서 진리를 향해 돌아섭니다. 하지만 솔직히 우리 경우는, 대다수가 운이 좋아서 천주교를 믿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이 충분히 고민한 후에 천주교에 입교하기보다, 어릴 때 부모님의 권유로, 집안의 가풍에 근거하여, 여타 다른 종교처럼 강요하지 않는 분위기라는 등의 이유를 대면서요. 주님을 만나면서 그분을 찾았다기보다는, 외부적인 환경과 배경 때문에 이 신앙을 가진 이들이 많다는 건데요.

  오늘 독서에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그리스도의 가르침 안에 머물러 있지 않고 그것을 벗어나는 자는 아무도 하느님을 모시고 있지 않습니다. 이 가르침 안에 머물러 있는 이라야 아버지도 아드님도 모십니다.” 2천년의 역사와 현재 믿는 세계 10억명 이상의 신자가 있다는 현실은 참된 진리가 있다는 좋은 근거가 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덮어놓고 믿기만 하면 위험합니다. 자신이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여지도 따져봐야 합니다. 왜냐하면 누구도 아닌 나의 영혼을 구하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개종한 이들에게 천주교는 그야말로 외톨이입니다. 아는 이 하나 없고, 있던 기반도 없어졌습니다. 그야말로 진리, 하나만 보고 왔기 때문입니다. 오늘 복음에 제 목숨을 보존하려고 애쓰는 사람은 목숨을 잃고,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살릴 것이다.”처럼, 참된 주님의 진리를 만나려고 우린 얼마나 애쓰고 있습니까? 참된 것을 찾기 위해 나를 완전히 던질 때, 그 때 나를 건져주시는 당신을 만나야겠습니다.

댓글 1

  • 2012년 11월 16일 오후 10:34

    아멘 ㅠ ㆍ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