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22주간 화요일

2012. 9. 4. 오후 3: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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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22주간 화요일.고린1서 2,10-16;루카 4,31-37

예비자 교리를 하다보면, 또 주일학교를 한참동안 다니지 않다가 다행스럽게 교회에 돌아오게 된 청년을 위해 교리를 하다보면, 그들이 ‘진짜 원하는 교리란 무엇일까?’ 가 보입니다. 즉 이들이 알고 싶다는 것은 교회가 가르쳐 주고 싶은 교리와 조금 다릅니다. 그저 지금 자신이 알고 싶은 교리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들이 알고 싶다는 교리는 이런 것들입니다. 예를 들자면, 제대에 초는 때에 따라 왜 개수가 다른 지, 신부님들의 제의 색깔은 왜 다른 지, 미사 중에 일어서고 앉고는 왜 하는 지... 이런 수준이지요. 하지만 교회가 진정 알려주고 싶은, 알아야 할 교리란 이런 것입니다. 하느님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입니다.

오늘 독서에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어떤 사람이 그 사람의 생각을 알 수 있겠습니까? 마찬가지로 하느님의 영이 아니고서는 아무도 하느님의 생각을 깨닫지 못합니다. 우리는 세상의 영이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오시는 영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복음에서도 말합니다. “나자렛 사람 예수님,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아무래도 영의 세계에 사는 악한 영들이 물질의 세상에 사는 우리보다는 높은 존재들입니다. 그래서 물질적인 것에 사로잡힌 우리보다는 더 잘 봅니다. 당연히 하느님도 알아볼 줄 압니다. 그래서 이런 말들을 하는 것인데요. 이처럼 우리가 진정 알아야 할 것은 교회가 어떤 일을 하고, 무슨 봉사를 하며, 이런 것보다 먼저 알아야 할 것은 바로 하느님의 생각을 헤아려서 내가 하느님의 생각으로 사는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린 예수님을 닮은 사람이 되는 것이지요.

예수님을 닮게 되면, 하느님의 생각으로 살기에  사람들의 생각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하느님의 성향을 알기에, 그 분의 피조물인 사람들의 진면목이 보일수 밖에 없습니다.
당연히 사랑, 이해, 배려가 생기고, 말 못했던 그 사람의 사정이 엿보입니다.
이게 하느님의 영으로 사는 사람이 받는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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