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14주간 화요일

2012. 7. 10. 오전 11: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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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14 주간 화요일. 호세아 8,4-13;마태오 9,32-38

  독서에 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 숭배를 많이 한 모양입니다. 송아지 신상은 이스라엘에서 나온 것, 대장장이가 만든 것일 뿐 결코 하느님이 아니다.” 하고 호세야 예언자가 말하니까요. 아마 그들도 자기네 삶이 불안했던 모양입니다. 이웃나라 침입의 위험은 계속 있었구요. 하느님 한 분으로는 뭔가 부족하다고 여깁니다. 여기서 우리가 이런 것을 볼 수 있겠습니다. 시시각각으로 다가오는 불안감을  나는 어떻게 이겨나가고 있는가?’ 하고요. 대다수 사람들이 그렇습니다. 불안감이 닥쳐오면 마치 공포영화를 볼 때처럼 자기 눈과 귀를 꽉 막습니다. 만나고 싶지 않으니까요그렇게 막다보면 하느님이 들어오실 공간도 막아버립니다. 그리고 무엇 하나를 세우지요. 자신이 안도감을 가질 그 무엇’, ‘뭔가 편안함을 가질 그 무엇을 말입니다. 그게 바로 우상이지요. 그야말로 인생의 위기에 몰리게 되면 어디론가 숨어버리고 싶은데요. 그 숨는 대상을 만드는 것이 바로 우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복음에도 보면 예수님이 마귀 들린 사람을 고치시자 바리사이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저 사람은 마귀 우두머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 하느님의 율법을 가르치는 사람마저, 마치 하느님의 힘을 본 적이 없다는 투로 말합니다. 사람들이 이렇게 우상을 세우거나, 기적을 보아도 인정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당장 보기에 그 힘이 약해 보인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하느님은 평소 우리에게 침묵으로 대하시고요. 예수님도 그다지 큰 힘이 있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힘을 체험을 해 본 적이 없다보면 당연히 오해하고, 자기 식대로 곡해하고, 무시하고 딴 곳에서 헤매게 되어 있습니다.

  얼마 전 성녀가 된 마더 데레사에게 누군가 이런 질문을 했답니다. ‘당신은 몸도 작고 연약한데 어떻게 그 많은 사람들을 보살필 수 있었습니까?’ 그러자 그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나는 다가오는 한 사람, 한 사람을 그 때마다 껴안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현실속에서 최선을 다했기에, 단순한 사랑의 표현이 믿을 수 없는 엄청난 기적을 낳았습니다. 우리도 그런 힘을 만나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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