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 복음사가 축일.베드로1서5,5-14;마르코16,15-20
여러분이 잘 알고 계신 사람의 프로필입니다. 한 번 누군지 맞춰보시겠습니까? ‘사도 베드로의 통역사였다. 바르나바 성인과 사촌지간이다. 이 사람에 대한 가장 오래된 증언은 2세기 중엽 히에라폴리스 지방의 주교였던 파피아스에게서 찾을 수 있다. 이 사람의 책은 서기 65년에서 70년경에 쓰여졌다. 팔레스틴에 살고 있지 않은 비유다인을 대상으로 글을 썼다. 이야기는 간략하게 쓰여졌으며 제일 먼저 쓰인 복음이라고 칭한다.’ 누구일까요? 예 맞습니다. 마르코과 마르코 복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지금도 서점에 가면, 엄청난 책들이 쌓여 있고 신간서적들은 계속 쏟아져 나옵니다. 대다수가 자기 이름을 알리기 위하거,나 돈을 벌기위해 책을 내고 있지만, 성경에 기록된 독서나 복음은 저자의 이름이 확실히 알려지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왜 그렇겠습니까? 자기 이름을 알리는 것보다 더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은, 주님의 이름과 그 분의 업적을 알리기 위해서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편지 형식으로 된 독서내용에는 오늘 이런 글이 실려 있습니다. “나는 성실한 형제로 여기는 실바누스의 손을 빌려 여러분에게 간략히 이 글을 썼습니다. 이것은 여러분을 격려하고 또 하느님의 참된 은총임을 증언하려는 것입니다. 그 은총 안에 굳건히 서 있도록 하십시오.” 단순한 의도를 밝힌 이 내용을 보면서 ‘우리가 믿고 있는 신앙은 개인적인 의도로 축소시키면 안 되는 것이구나’ 를 알게 해줍니다. 즉 신앙을 가진 의도가 처음에는 그저 잘 살고 싶어서, 행복하고 싶어서였는 지도 모르지만 점차 남에게 복음을 잘 전해주려는 의도가 있었음을 알게 됩니다. 앞서 세상에 책이 많이 나오는 것을 부정적으로 말씀을 드렸지만, 반대로 보면 그만큼 자기가 얻은 무언가를 전달하고 싶어한 많은 저자들의 갈망처럼, 복음 마지막에도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제자들은 떠나가서 곳곳에 복음을 선포하였다.”
비록 우리가 마르코 사가처럼 꼭 책을 쓰진 않더라고, 내 이름으로 된 책 하나 세상에 없더라도, 진리를 전하는 입과 발걸음만은 그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복음을 전달해야 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