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팔일 축제 내 화요일.

2012. 4. 10. 오전 11: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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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팔일 축제 내 화요일. 사도 2,36-41;요한 20,11-18

 보통 사람들은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사람의 본성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그러기에 한 사람을 좀 알게되면, 내가 아는 범위에서 벗어나려 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처음 복음을 받아안고 알려주려 했을 때 나자렛 사람들이 들으려 하지 않았던 것처럼 '좀 안다'는 시각은 한 사람을 가둬놓게 되는데요. 그런데 한 사람 안에는 내가 모르는 역사가 있다는 것을 아십니까? 그 사람이 살아온 역사가 살아있습니다. 그러기에 대충 들여다보면 그 사람의 진가를 무시한다는 말과 같은데요 

 오늘 복음을 읽으면 좀 이상합니다. 그렇게 정성을 다하려고 찾아간 마리아인데 예수님이 등장했음에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합니다. “마리아는 그 분을 정원지기로 생각하고” 라고 나와 있습니다. 왜 못 알아봤을까요? 겨우 사흘이었는데 말이지요. 이처럼 사람을볼 때 내가 아는 범위 내에서만 사람을 보려듭니다. 그럼 부활할 수 있는 사람의 가능성을 무시하게 되는 꼴인데요.
 
베드로가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주님을 3번이나 배반한 사람이지만 그런 부족했던 사람이 자리가 사람을 만듭니다. 독서에 보면   “형제 여러분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란 물음에 “회개하십시오. 타락한 세대로부터 자신을 구원하십시오.” 란 말을 하면서 자신의 사명이, 본인 자신을 사도로 거듭나게 도와주는데요.

 성인전을 읽어보면 처음부터 성인이었던 사람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우리보다 믿음도 부족하고 윤리적으로 문제가 많았던 사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단, 회심이 새로운 삶으로 옮겨가게 했습니다. 이제 남의 이야기만도 아닙니다. 우리 이야기가 될 때 진정 부활의 삶이 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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