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2주간 목요일

2012. 1. 19. 오후 5: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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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2주간 목요일. 1사무 18,6-19,7;마르 3,7-12

아무리 가진 것이 많다고 해도, 남 부러울 것이 없는 사람처럼 보여도, 자기 이야기를 꺼내보면 그 안에는 남을 향한 부러움, 질투,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불만 등이 숨어있는 것을 봅니다. 학생은 높은 등급의 친구를 부러워하고, 연로한 분들은 젊음을 부러워하고, 불안정한 청년들은 안정된 중년들을 부러워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자기에게 뭔가 없다는 것 때문에 부러울 수 있겠지만 갖고 싶다는 부러움과 소유욕에 휘말리다 보면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무슨 힘을 받고 사는 지를 모르는데요.

오늘 사울이 그런 경우입니다. 다윗이 승승장구하면서 전쟁에서 이기고 돌아오자 여인들은 노래합니다. “사울은 수천을 치시고 다윗은 수만을 치셨다네” 그러자 사울은 속이 상하여 “이제 왕권 말고는 더 돌아갈 것이 없겠구나~” 합니다. 나이도 많고, 재산도 많고, 나라의 임금인 그가 다윗을 부러워했던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건 지금의 자리에서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지 못했던 것이 아니겠습니까? 자기의 자리를 기꺼워하지 않을 때, 이미 불행은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오늘 예수님의 모습을 한 번 보십시오. 자신의 자리에서 병고에 시달리는 이들을 방문하고 고치십니다. 그런데 좀 이상합니다. 예수님 자신은 가진 것도 없는 데, 그저 남을 향하고만 있는데, 자신은 소진되지 않습니다. 바닥이 없어 보입니다. 계속 무언가가 나옵니다. 우리는 여기서 발견합니다. 있어야 주는 것이 아니라 주어야 생긴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러면서 당신 자신이 무엇을 해야할 지 알았기에 지치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오늘 독서의 뒤편을 읽어보면 아시겠지만 사울 왕은 그 방법을 터득하지 못했기에 계속 다윗을 죽이려는 시도를 감행합니다. 여러분도 사울처럼 되고 싶지는 않으시겠지요?

 이제 우리가 충만함으로 가득 찰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겠습니다. 보통 사람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뭔가 내가 채워져야 줄 수 있다.’ 고요. 그런데 꼭 그렇지만도 아님을 오늘 봅니다. 그렇다면 우린 살펴야 합니다. 나는 힘을 어디서 받고 사는 지를요. 화답송은 노래합니다. “나는 하느님께 의지하여 두려움이 없으리라.” 나는 어디에 얼마나 의지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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