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4주간 화요일

2011. 5. 17. 오전 12: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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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4 주간 화요일. 사도 11,19-26; 요한 10,22-30

  마태오 복음 마지막에 보면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라는 말씀을 토대로 우린 2천년간 복음 전파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서울교구의 신자 비율이 인구수에 비해 7.8%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교회를 바라보는 사회의 시각은 그리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약한 사람이나 하느님을 찾는 것이라 말합니다. 이런 사회적인 반응은 그대로 우리 교우들에게도 전해져, 일주일에 한번 정도 성당을 찾으면 된다는 구원에 대한 희박함을 가진 신자분들이 많습니다. 과연 이 시대에서 어떤 자세로 살아야 할까요?

  오늘 독서와 복음에는 이런 시대에 해결책이 잘 제시되어 있습니다. 물론 글자 그대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잘 봐야 보입니다. 2천년 전의 세상도 지금의 세상과는 그리 다른 모습이 아닙니다. 말로는 구세주를 원했지만, 실제로는 자기네가 세상의 주인인양 행세했습니다. 그리고 믿는 사람을 박해하고, 예수님마저 배척합니다. 이런 사정에도 안티오키아 신자들은 조금씩 복음을 듣고 주님께로 돌아오는 장면이 나오고요. 예수님도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사실 모두가 그리스도인 이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모두가 문제없이 당신을 믿는 세상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지만 마태오 복음 2214절 말씀에 있는 부르심을 받은 이들은 많지만 선택된 이들은 적다.” 라는 말씀처럼, 당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소중한 사람들입니다. 남들이 알아주지 않는 것에 마음 아파하기보다, 고통 속에서 신음하는 우리를 들여다보시는 당신이 계시고, 그 아픔을 갚아주실 주님이 계시기에, 우린 이 믿음의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실상 귀한 것의 가치를 알아보는 사람은 한정되어 있고요. 그 가치를 얻을 수 있는 사람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기있는 분들은 당신의 가치를 알아본 사람들인데요.

집회서 2419절의 말씀으로 강론을 마치겠습니다. 나에게 오너라, 나를 원하는 이들아. 와서 내 열매를 배불리 먹어라. 나를 기억함은 꿀보다 달고 나를 차지함은 꿀송이보다 달다.” 기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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