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아타나시오 주교학자 기념일

2011. 5. 2. 오전 12:04:12

글자

성 아타나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사도행전 4,23-31;요한 3,1-8

여러분! 비행기가 공중에 뜨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 줄 아십니까? 그건 바로 공기의 저항입니다. 잘 날기 위해 오히려 반대되는 저항 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대단히 역설적으로 들릴 수 있습니다만 사실이 그렇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많은 사람들은 자기가 계획한 일이 잘되기 위해 쓰는 방법이 반대되는 세력을 없애려고 합니다. 문제가 벌어질 것을 생각하여 아예 싹을 자르거나 매수하는 방법을 사회에서는 많이 쓰는데요. 그런데 재미있게도 주님은 당신의 일을 하시기 위해 반대되는 세력을 오히려 그냥 놔두십니다. 부활이라는 영광을 위해 율법학자들과 빌라도, 헤로데, 군중, 심지어 제자들까지 엄청난 반대를 합니다만 그 반대를 딛고 부활을 이루십니다. 역대기 하권에 보면 하느님께서 예레미아를 시켜 하신 말씀을 일으키려고 페르시아의 왕 고레스의 마음을 움직여 칙령을 반포케 합니다. 그래서 주님의 백성들을 다시 돌려보내는데요. 독서에도 보면 “헤로데와 본시오 빌라도는 주님께서 기름을 부으신 분, 곧 주님의 거룩한 종 예수님을 없애려고 다른 민족들은 물론 이스라엘 백성과도 함께 이 도성에 모여 그렇게 되도록 주님의 손과 주님의 뜻으로 예정하신 일들을 다 실행하였습니다.” 하고 나옵니다. 반대자의 손으로 오히려 당신의 뜻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오늘은 성 아타나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입니다. 이 성인이 살던 때는 당시 아리우스라는 이단이 판을 치던 시기였습니다. 아리우스주의란 성부 하느님만이 진정한 하느님이고, 성자 예수님 안에는 신성이 없고 인성만이 있다는 주장이었습니다. 그랬기에 우리가 미사중에 고백하는 니케아 신경에 나오는 삼위일체를 부정하던 세력이었습니다. 이에 반대한 아타나시오 성인은 혼란했던 시기에 17년간 5차례나 유배를 가는 힘든 시기를 겪습니다. 하지만 그 유배가 오히려 그를 교회의 정통신앙을 수호하는 성인으로 만들게 했는데요.

오늘 이런 복음 말씀을 들었습니다.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고요.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은 나를 반대하는 사람을 그저 미워하는 게 아니라 주님의 방식으로 돌려세울 수 있는 힘이 있는 사람일 것입니다. 그 힘을 배워야 하겠습니다.

댓글 1

  • 2011년 5월 2일 오후 1:39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