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5주간 목요일

2011. 4. 14. 오후 1: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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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 5 주간 목요일. 창세기 17,3-9; 요한 8,51-59

 

약속.. 자주 하십니까? 그런데 그 약속을 잘 지키고 계십니까? 하느님도 우리와 약속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약속.. 당신은 잘 이행하셨습니다. 예언자를 보내어 메시지도 계속 알리셨고, 그 메시지의 구체적인 현실화인 예수 그리스도도 내셨고요. 게다가 이 분이 십자가를 지면서 구원을 시키셨으니 말입니다. 그저 멀게만 보여졌던 그 약속은 하나하나 이뤄내고 있었습니다.

오늘 독서는 아브람이 하느님과 계약을 맺고 새로운 이름인 아브라함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직 아들도 생기지 않았는데 많은 민족들의 아버지가 될 것이라는 약속이 처음에는 잘 와 닿지 않았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교리를 배우는 우리도 그런 사실을 보는데요. 오늘 복음에도 여러 번 나온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내 말을 지키는 이는 영원히 죽음을 보지 않을 것이다.” 라는 말을 들으면서 영원한 생명에 대한 말을 들으면 과연 이것을 처음에 이해하기 힘드셨을 것입니다. 게다가 교리찰고에 ‘사람은 무엇을 하기 위해 이 세상에 났습니까?’ 라는 질문에 하느님을 알아 공경하고 자기 영혼을 구하기 위해 세상에 났습니다. 라고 가르쳐 준 대로 답변을 해봅니다만 영혼을 구하는 영원한 삶이 어떤 것인지 어색한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하느님의 사업을 이해하게 되면서, 당신과 맺은 이 계약 속에서 당신과 살아가는 삶이 우리를 새롭게 키워주고 있고 지상의 삶이, 모든 것을 거는 척도가 아님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어제부터 판공성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세상에 살면서 당신과 맺은 계약대로 살지 못하고 오히려 세상의 방식으로 사는 것이 옳다고 믿어왔던 우리들에게 이 성사는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온 아들처럼 안식이 되어 줄 것입니다. 당신은 차근차근 그 약속을 이루고 계셨는데... 우린 그 약속을 어떻게 이행하고 있습니까? 그 약속을 바라보고 다시 그분께 돌아갈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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