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9주간 화요일
가끔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물어봐야 합니다. ‘나를 움직이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하고요. 어릴 땐 좋아하는 것에 움직였습니다. 놀이, 친구, 원하는 꿈들 등이죠. 그러나 나이들면 이득되는 것에 움직입니다. 돈, 재미, 쾌락, 흥분 등입니다. 그러다 더 지나면 만나는 것이 있습니다. 내가 소비한 시간에서 진정 날 챙기지 못했음에 후회하고 있음을요.
구약을 읽어보면 유대인들이 이방인의 신을 섬기는 우상숭배가 나옵니다. 왜 그랬을까요? 힘있는 다른 국가의 것이 더 있어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가진 힘을 동경하고 매료되었습니다. 마치 우리 부모님은 보잘 것 없어 보이고, 친구 부모님은 능력있어 보인 것처럼요. 예수님 시대 때도 그렇습니다. 분명 하느님을 섬기는 율법학자도 버젓이 있었지만 예수님 수난 때에 외치지요. “우리들의 임금은 황제뿐이요” 로마 황제를 더 크게 여기고 있습니다. 이런 발상에 근거해 있기에 그들은 묻습니다. “황제에게 세금을 내는 것이 합당합니까? 합당하지 않습니까? 바쳐야 합니까? 바치지 말아야 합니까?” 다분히 이분법적 논리의 함정에서 그들은 그 이상을 보지 못합니다. 자신의 시작이 어디서부터 기인되었는지를요. 그래서 독서도 말씀합니다. “무법한 자들의 오류에 휩쓸려 확신을 잃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십시오” 나를 움직이는 힘은 뭘까요? 옳음인가요? 명분인가요? 아니면 이득입니까? 성당에서마저 ‘돈이 생기지 않기에 봉사하지 않는다’ 는 말을 하는 이들을 보노라면 그 사람의 정체가 무엇인지 스스로 알려주고 있음을 그는 모르는데요. 그 대답이 얼마나 어리석음에 빠져있는지를요. 모르기 때문이지요.
우리를 움직이게 해주는 힘이 무엇인지 살펴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