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6주간 화요일
배우는 사람들은 단계를 거칩니다. 일단 선생님께 자세와 기본기를 배웁니다. 그러면서 학생들은 가르침 받은 것을 그대로 해보며 습득의 시간을 가집니다. 하지만 여기서만 끝나면 답답하다고 여길 것입니다. 이제부터 학생은 눈이 뜨여지기 시작하는데요. 자기를 가르쳐준 선생님의 스타일을 보게 됩니다. 어떤 부분이 뛰어나고, 어떤 부분은 취약하신 것들이요. 여기에 다른 선생님을 찾아다니며 보완해 나갑니다. 이것이 예나 지금의 학생들이 더 나아지고 성장하는 단계입니다. 기본기는 중요합니다. 허나 거기만 있어서도 안되는데요.
오늘 주님은 말씀합니다. “내가 떠나지 않으면 보호자께서 오지 않으신다. 그러나 내가 가면 그분을 보내겠다.” 보통의 선생들은 자기 말만 듣게끔 하려는 경향을 지녔다면 참된 스승이신 주님은 ‘여태껏 같이 있어줬으니 내가 채워주지 않은 다른 영역의 성령이라는 선생님을 제시해주시려’ 하십니다. 사람은 마치 가끔은 홀로 있을 때, 자신의 처지를 제대로 직면하고 바라볼 수 있듯이 말이죠. 이런 주님의 의도는 교회가 다양하게 발전하는 데 기여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각자 자신이 선호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책임자 입장에서는 더 중요하다고 여기는 부분을 하려 하기에 다른 것에 대해 무관심하거나, 투자를 안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업이나 기관은 예산을 이유로, 수익성을 이유로 무시하거나 거세 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그런 우리의 선택이나 상황을 아시며 길을 열어주십니다. 그런 문호의 개방으로 성령은 각기 사람들에게 다양한 은총을 허락하십니다. 그 부분에만 갇히지 말라고요. 마치 출가를 하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길러봐야, 어른의 마음을 그제서야 이해하듯 말이죠. 주님은 우리가 성장하길 바라십니다. 그 보호자는 용기없던 내가 목소리를 내고, 참되고 옳은 것을 선택하길 바라십니다. 그분과 손 잡을 준비가 되어 있으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