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5주간 금요일

2026. 5. 9. 오전 10: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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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5주간 금요일

 “나는 너희를 친구라고 불렀다 라고 말씀합니다. 친구는 사전적인 의미로 가깝고 오래 사귄 사람을 뜻한답니다. 오래 사귀고 가깝다면 당연히 마음이 쓰일 것이고요. 애정도 갈 것입니다. 그러면 어디까지 해줄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해줄 것인가요? 잠시 다른 곳에서 보조를 받아보겠습니다.

아함경이란 B.C. 5-6세기 경 산스크리트어로 된 초기 불교 경전이 있습니다. 여기서 누가 어질고 착한 사람인가? 란 질문에서 친구의 삶을 들여다 보겠습니다. 그릇됨을 멈추게 하는 사람이니, 마음이 바르고, 어질어서 남의 그릇됨을 분별하고 그치게 한다. 자비로운 사람이니 남의 이익을 보면 기뻐하고, 남의 잘못을 보면 근심하고, 남의 덕을 칭찬할 줄 알고, 남의 악한 행위를 보면서 능히 자신의 악을 구제한다 세상에 해를 끼치지 않는 이이니, 남의 게으름을 방관하지 않고 남의 재산에 해를 끼치지 않고 남으로 하여금 공포를 느끼지 않게 하며, 조용히 훈계한다 이익되는 일과 행동을 함께 하는 이이니, 자신의 몸과 재산을 아끼지 않고 구제하여 깨닫기를 잊지 않는다.

 여기에 주님은 길게 말씀하진 않으셨지만 주님의 말씀에도 엿볼 수 있는 게 있습니다. 내가 내 아버지에게서 들은 것을, 너희에게 모두 알려주었기 때문이다.” 란 구절을 음미하면 뭐가 느껴지지십니까? 하나라도 알려주고, 그걸 통해 기뻐하길 바라는 마음이 보이십니까? 그러면서 이렇게 마무리 지으시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은 이것이다. 서로 사랑하여라사랑을 가진 이는 뭘 해야 할까요? 앞서 말씀드린데로 잘하는 것은 칭찬하고, 그릇된 것에는 멈추도록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그 친구가 안타깝게도 들을 귀가 없다면 고쳐보겠다고 애쓰더라도 쉽지 않겠지만 그렇다고 포기해서도 안되겠지요.

 오늘은 어버이 날입니다. 나도 이제 누군가의 부모가 되었지만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부모님이 계셨기에 오늘의 내가 있을 수 있었습니다. 육신의 부모님, 영적인 부모님 모두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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