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3주간 목요일

2026. 4. 24. 오후 2: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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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3주간 목요일

 ‘자기가 능동적으로 움직여야 된다고 여기는 이들이 있습니다. 한편으로 옳은 말입니다. 내가 하지도 않는데 뭔가를 얻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모든 것도 시기와 때가 맞아야 함을 알아들으시는지요? 유행했다는 트랜드를 선도한 인물들이 있습니다. 각종 예술이나 작품을 통해서요. 헌데 그걸 만든 이들이 한참 지나서 이런 말을 해줍니다. ‘자기가 잘해서만이 아니었다고요. 그 시기와 맞았기 때문이랍니다. 이걸 인정할 줄 아는 이는 겸손한 사람들이죠. 홀로 일으켜 대중화 하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두 말씀이 그러합니다. 예수님은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어주지 않으시면 아무도 나에게 올 수 없다 하시고요. 에티오피아 칸타케 내시도 누가 나를 이끌어주지 않으면 내가 어떻게 알아들을 수 있겠습니까?” 합니다. 내가 그것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시는 어떤 분의 섭리. 그리고 그것을 선택하면서 내 삶이 예전보다 나아질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나의 영역만은 아니었습니다. 나를 넘는 누군가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그러한 차원을 여겨보고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지니셨는지요? 아니면 모든 공을 자신의 것으로 돌리는 어리석음을 가지셨는지요?

 식물은 땅에 뿌리를 내리고 하늘의 날씨에 의지해야 합니다. 그래야 살 수 있지요. 우리도 평소 준비하면서 그때가 지금인지, 아닌 지를 들을 귀가 있어야 합니다. 수 많은 만남이 있었지만, 여전히 못 알아듣는 이들도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그런 사람은 아닌 지 살펴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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