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팔일 축제 월요일

2026. 4. 7. 오후 10: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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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팔일 축제 월요일

 사람들의 고약한 심리 중에 이런 게 있습니다. ‘남이 잘 된 일을 보고서, 그것을 기뻐해주기보다 실은 그 문제로 인해 나에게 돌아올 손해에 대해 먼저 생각하면서 거짓을 퍼뜨리는 책략입니다. 그들은 남이 잘되는 것에는 배 아파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복음은 독특합니다. 이렇게 기술되어 있습니다. 이 말이 오늘날까지도 유다인들 사이에 퍼져있다.” 마태오 복음이 쓰여지던 당시가 서기 80년 경인 것을 감안할 때 예수님 사후 50년간 퍼졌다는 말이 됩니다. 게다가 수석사제들과 원로들의 행동에서 거짓과 위증이 보입니다. 순간 이런 말이 떠오르지요. ‘손바닥으로 해를 가릴 수 있으랴?’ 자기네는 예수의 제자들이 밤중에 우리가 잠 든 사이에 시체를 훔쳐갔다고 하여라며 위기를 모면하려 들었겠지만 오히려 예수님의 부활하셨던 사건을 뒤엎을 수는 없었던 사실입니다.

 이런 이들에게는 진실, 참됨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얼마든지 거짓으로 모든 사안을 덮을 수 있다고 여깁니다. 바꿀 수 있다고 말이죠. 그런 이들은 어둠의 세력에 덮힌 이들입니다. 그리고 당장 들어 먹힌다고 여겼기에 이 맛에 물들어 있습니다. 벗어날 수 없지요. 어쩌면 처음부터 그렇게 배웠는 지도 모릅니다. 선배나, 선임이 정수를 가르쳐주지 않고 꼼수로 시작했다면 그렇지요. 이제 우리 스스로에게도 물어봐야 하겠습니다. 우린 과연 옳고, 좋고, 참된 것, 바른 것을 선호하는가? 아니면 거짓된 것을 더 선호하는가? 하고요. 전자라면 하느님과 함께하는 이들이겠지만 후자라면 스스로 지옥을 택하는 이들일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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