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4주간 금요일

2026. 3. 21. 오후 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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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4주간 금요일

 주변에서 우릴 이끄는 손짓을 바라보지요. 그것이 진정 기쁘게 만들어주나요? 아니면 현혹되는 것일까요? 여기에 악은 우리의 약한 마음을 후벼파며 그럴듯한 말로 유혹합니다. 여기에 자기들은 억울하다며 이런 얘기를 하지요. 1독서처럼 교육받은대로 하지 않아 죄를 지었다고 우릴 탓한다. 정녕 그의 삶은 다른 이들과 다르고, 그의 길은 유별하기만 하다.” 자기네처럼 살지 않기에 미워하고요. 교육받은 것과 다른 것을 하는 그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비난의 화살을 상대방에게 돌리지요.

 우리 안에 있는 것 가운데 어떻게든 나와 비슷하게, 나처럼 만들고 오염시켜야 직성이 풀리는 이들이 있습니다. 자기네처럼 만들어야 참된 것이라 말하면서요. 이건 유유상종(類類相從)의 끼리끼리 문화에서는 다양성은 그야말로 매장이요, 남보다 뛰어나거나 두드러지면 죽음입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초등학교에서는 승부를 겨루지 않고 모두가 무승부로 끝을 낸답니다. ‘우리 애 기죽으면 안된다는 것이죠. 상장을 받아도 잘하는 사람만 주면 안되고, 쪼개서 11상을 줘서 우리 애만 상 못 받는 것은 안된다는 민원을 들어주기에 받는 아이들 입장에서도 특별하지 않으니 대단치 않게 여기고요. 결국 시상식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니 모든 게 하향 평준화 될 것입니다. 서로를 끌어내리니 발전도 못하는 것이죠.

 올바름, 남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월등함은 단순하게 부러워하기보다 그들이 있기에 더 나아져가는 세상의 차원으로 바라본다면 이건 고마워 해야 할 문제이지 않을까요? 남을 욕할 문제가 아니지요. 자신들이 못하는 것을 해주는 건데요. 우리가 주님께 감사해야 할 부분이 바로 이런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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