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3주간 화요일
누군가의 잘못을 어떻게 바라봐주고 있습니까? 요새 벌어지는 전쟁을 보며 그것도 이스라엘 사람들의 태도에서 그들을 비난하는 우릴 봅니다. 잔인한 모습에 충분히 분노할 만하고요. 몰염치에 개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단지 그들의 잘못으로만 돌릴 수 있을까요? 죄는 전염되고, 퍼지는 성질이 있습니다. 뉴스에 나오는 수 많은 모방범죄가 그 예일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에도 희망은 있습니다. ‘후회하고 용서를 비는 것’입니다.
오늘 아자르야와 함께 3명의 젊은이는 네부카드네자르 왕의 우상신에 절하지 않았다고 하여 불가마에 넣으려는 장면 중에 나오는 하느님을 찬양하는 노래입니다. 그는 성령의 인도를 받고 있고 뉘우치고 있습니다. “저희의 죄 때문에 저희는 오늘 온 세상에서 가장 보잘 것 없는 백성이 되고 말았습니다.” 지금의 치욕은 하느님을 멀리한 우리의 과거로 인해 벌어짐을 인정하고 주님께 마음을 올리고 있습니다. 복음도 “빚진 사람의 비유”는 그동안 받아온 용서와 사랑에 걸맞는 대응을 하라는 말씀입니다.
우린 부모와 이웃들에게 그나마 좋은 것을 받고 자랐습니다. 그런 부모와 환경을 만난 것은 그야말로 하느님께 감사할 일입니다. 그러나 우린 안 좋은 것들에 노출되어 있기에 쉽게 마음이 닫혀지고 안 좋은 것들을 따라하는 연약함을 갖고 있습니다. 무관심, 미움, 더 받아내려는 마음, 손해보지 않으려는 것 등 굳은 마음을 본인이 풀기 어렵습니다. 하느님의 크신 사랑을 닮아야 하겠습니다. 아자르야의 기도처럼 솔직한 자신을 내보이며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