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2주간 수요일

2026. 3. 5. 오후 11: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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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2주간 수요일

 신부님들과 나눔을 하다보면 비슷한 말이 오가는 표현 중에 하나가 이런 게 있습니다. ‘저 욕먹는 것은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만...’ 누가 욕먹고 싶겠는가?만은 이런 업계(?)에 있다보면 많이 듣습니다. 본당마다 행사, 공사 등을 하면서 반대에 치닫는 것을요. 교우들도 자신의 이득에 신경 쓰는 측면이 있어서 사목하는 신부님들이 어려움에 처하는데요. 이럴 때 무엇이 필요할까요?

 오늘 독서에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 예레미아를 없앨 음모를 꾸미자. 그가 하는 말은 무엇이든 무시해버리자 예나 지금이나 사람은 변치 않는 구석이 있습니다. 사람을 살리는 측면이라면 좋으련만 그와 반대되는 면을 보게 됩니다. 여기에 한 술 더 떠서 복음의 제베대오의 어머니처럼 저의 이 두 아들이 스승님 오른편과 왼편에 앉게 해달라 는 청탁까지 해옵니다. 우리에게 있어 정작 무엇이 필요할까요?

 ‘서로에 대한 신뢰가 아닐까요? 신자가 신부를, 신부가 신자를 믿지 못하는 것만큼 안타까운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서로가 있기에 교회가 제 갈 길을 갈 수 있는데 그야말로 서로를 이용하고 뽑아 먹으려는 태도는 공동체를 무너뜨리기 때문입니다. 복음의 마지막 말씀처럼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라는 자세처럼 신자들은 어떻게 하면 신부님을 도와드릴 수 있을까?’ 하고요. 사목자는 어떻게 하면 교우들을 도와줄 수 있을까?’ 라고 다가간다면 무슨 안 좋은 일이 벌어지겠습니까? 지금 과연 어디에 신경이 가 있는 지 살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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