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5주간 금요일
기도를 하려고 홀로 조용히 있으면 이제 어떤 마음이 드십니까? 지속적인 성체조배회를 연 지 3계절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젠 아실 겁니다. 처음엔 앉아있는 것 자체가 고욕스럽고 힘들었는데 그 시간을 버텨가보니 ‘내가 성장해간다’ 는 사실을 느낍니다. 어렵다고,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내가 성경 말씀을 읽으며 ‘내가 속이 좁았구나’를 회개합니다. 그러면서 더 큰 사랑에 대한 각오를 다지며 ‘오늘은 어떤 메시지가 나를 통해 울려주실까?’를 기대합니다.
예수님 말씀 “에파타, 곧 열려라” 는 말씀은 그저 사람을 고쳐주는 말씀이 아닙니다. 나를 열어주시며, 감히 언감생심. 생각지도 못한 것을, 단정지었던 나를 열어주신다는 것을 알려주십니다. 기쁠 수 밖에 없지요. 현상적이며 단편적인 것에만 젖어살던 내가 주님의 메시지를 통해 진정한 재미, 큰 기쁨이 뭔지 알아가니 얼마나 좋습니까?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알아들어라” 처럼 들을 귀가 예전보다 좋아진 것을 느끼니 어떤 것과도 비견될 수 없지요.
계속 주님과 좋은 시간을 가지시길 빕니다. 더 열려있는 내가 되길 바라면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