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성모 신심 미사

2026. 2. 7. 오후 1: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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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성모 신심 미사

 요즘 나오는 드라마는 재미있게 잘 만들어집니다. 내용도 내용이려니와 시간이 끝나갈 즈음, 다음편을 보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시청자 마음을 애타게 만드는 편집적 구성까지 띠고 있으니까요. 여기서 이런 걸 봅니다. 성경으로 따자면 구약의 예언자들의 말을 듣자니, 그 말이 나중에 어떻게 될까? 하는 후편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요. 예수님의 말만 듣자니, 그 말이 어디서부터 기인된 것인가? 하는 앞편이 보고프게 만든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딱 중간 지점인 한 인물이 바로 성모님이십니다. 당신은 당신의 역할이 어떤 비중이신지 그것이 당신 스스로와 벌어질 미래가 어디까지 펼쳐질지 아셨을까요?

 솔직히 우린 지금을 살고 있는 형편이지만 내가 하는 선택이 어떤 파급 효과를 불러 일으킬지 감히 상상하지 못한 채 살곤 합니다. 대수롭지 않게, 별 생각없이 한 것들이 미래를 바꾸고요. 또는 내 발목을 붙잡습니다. 이런 것까지 염려하면 참으로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뭐 하나 쉽게 결정짓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받아들이기보다 거부하거나 회피하는 결정을 하곤 하지요. 여기서 성모님은 어떠셨을까요?

 하느님 말씀에 순종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며, 성실과 겸손의 고통을 묵묵히 감수하는 인내를 보이시며, 늘 기도하셨습니다. 그러면서 본인을 통해 이뤄지는 성령의 은사의 움직임에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 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기뻐 뜁니다.” 라며 즐거워하십니다. 구원의 변곡점에 서 계셨던 성모님은 뭐가 벌어질지 모르셨지만 오히려 당신은 그것을 껴안으시며 당신의 삶을 기꺼이 수용하십니다. 우리도 그러합니까? 나의 선택이 어떤 것을 만날지 기대하면서 함부로 속단, 예단하지 말고 잘 받아들여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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