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 아녜스 동정 순교자 기념일

2026. 1. 22. 오후 2: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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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 아녜스 동정 순교자 기념일

 가끔 아이들을 보며 말합니다. ‘그 어린 나이에 뭘 알겠느냐?’고요. 이 말이 옳다면 반대로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럼 그 많은 나이에 알면서도 여전히 못하는 이유는 뭐냐?’ 고요. 뭘 한다는 것은 나이나 경력이 아니지요. ‘마음 속 품은 것이 더 중요한 요인일텐데요.

 오늘 어린 다윗의 명장면이 나옵니다. 무기와 우락부락한 적의 장수를 어린 다윗이 하느님의 이름과 돌팔매로 치는 장면입니다. 나름 유추하길 적의 장수아 어린 아이를 보고서 긴장을 안하고 우습게 봐서 허를 찔렸다고 해석할 수 있겠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소중한 것을 지키려는 마음이 아닐까요? 다윗도 자신의 약함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가 이기려면 뭐가 필요할까요? 철저한 믿음과 매달림이 아닐까요?

 오늘 아녜스의 기념일입니다. 교회가 말하는 최고의 사랑이 무엇입니까? 순교입니다. 사람에게 있어 제일 소중한 자기 목숨을 예수님처럼 희생하는 것이지요. 다들 나는 안 죽으려고 할 때, 주님을 증거하다가 죽는 것은 참으로 고귀합니다. 그리고 순결의 삶입니다. 청빈, 순명과 더불어 복음3덕이라 일컫는 이 덕은, 젊은이들 사이에 자만추(자연스런 만남 추구도 있으나. 자고 나서 만남을 추구)의 시대에 동거를 먼저 해보고 결혼을 하는 세태에서 성문화의 문란함의 쾌락이 아닌, 몸과 영혼을 주신 하느님꼐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자세가 참으로 필요함을 몸소 12-13살 나이에 이루는데요.

중요한 것은 나이가 아니지요. 참다운 것을 해내겠다는 고귀한 정신입니다. 우리도 그것을 얻고자 여기에 왔습니다. 그러니 잘 해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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