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공현 대축일 후 금요일

2026. 1. 9. 오후 7:20:04

글자

주님 공현 대축일 후 금요일

 우린 능력자를 원합니다. 그 분야의 대가, 어떤 것이건 맡기면 척척 잘해내는 그런 사람을요.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이들은 단지 기능적인 부분에만 해당하지 않습니다. 진정 원하는 이는 따로 있습니다.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 ‘오래 갈 수 있는 사람입니다. 사실 그동안 우린 사람들을 쓸모의 대상으로만 봐 왔습니다. ‘내 말 잘 들어주는 사람’, ‘내 기분을 맞춰주는 사람하지만 그들에서는 깨달음을 얻지 못합니다. 가르침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린 누구를 원하고 있습니까?

 당시 사람들이 예수님을 찾을 때 일단은 가진 병이 낫기를 원해서 다가갔습니다. 그러나 간혹 예수님은 이렇게 되물으셨습니다. 내가 그것을 할 수 있다고 믿느냐?(마태 9,28)” 오늘 나병환자도 말합니다.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이런 신뢰와 간절함이 그를 살립니다. 여기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요?

 누군가를 믿는다는 말은 기능적인 것만이 아니라 온전한 투신을 말하고 있습니다. 독서는 말합니다. 성령과 물과 피인데 이 셋은 하나로 모아집니다.” 믿음은 물. 세례를 받으면서부터 피. 죽음에 이르기까지 거룩한 삶을 내가 살아가면서 증거를 해나갈 때, 당신이 주시는 성령을 통해 깨우침으로 더욱 완전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경지를 헤아리지 못하거나 자기 수준대로만 생각해버리면 하느님을 거짓말쟁이 로 스스로 만들 수 있음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내가 온전한 신뢰와 투신을 하고 있는 지부터 먼저 스스로에게 물어보면서 주님을 대해야 하겠습니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