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2주간 금요일

2026. 1. 23. 오전 11: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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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2주간 금요일

 문장은 다르게들 말하지만 결국 같은 내용을 말하지요. 사람이 갑자기 변하면 죽는다 고요. 그만큼 사람이 좋은 쪽으로 변하는 것은 기적만큼 어렵다는 말일 것입니다. 사울왕이 그랬습니다. 어제 독서에도 분명히 나오지요. 사울은 요나탄의 말을 듣고, 주님께서 살아계시는 한 다윗을 결코 죽이지 않겠다 고 했지만 실상 죽이려는 시도는 계속되었지요.

 오늘 말씀은 사울의 시도를 받아삼킨 다윗의 반응이 나옵니다. 충분히 사울을 죽일 수 있었지만 그러질 않았습니다. 여기서 우리도 같은 반응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나를 미워하고, 싫어하는 사람에 대한 반응입니다. 악인들에게서 악이 나온다 는 말처럼 나도 똑같이 반응할 필요가 있을까요? 오늘 예수님은 부르십니다. 제자들의 속마음을 모르실 분이 아니시죠. 성경을 읽어봐도 다들 개인적인 욕심으로 주님을 따랐습니다. 이른바 팔자 고치고 사람을 이용하듯, 우리들도 하느님을 이용하려고 오는 분들이 있지요. 비록 그렇게 시작은 했으나 고맙게도 결론을 그러질 않았습니다. 대다수가 주님을 따라 순교라는 사랑을 실천했으니 말이죠. 그에 반해 사울은 전쟁에서 참패하자, 더 이상의 수모를 겪을 수 없다고 사무엘 상권 31장에 보면 자결하는 것으로 끝맺고 있습니다.

 여기서 스스로 묻게 됩니다. 나는 무엇을 내놓고 있는가?’ 여러 고통과 핍박을 받으며 나는 상대와 똑같이 하고 있는가? 아니면 뭔가 다른 더 나은 것을 내놓고 있는가? 그래서 사랑을 잘하려면 말이죠? 속이 없어야 합니다. ‘자기라는 것으로 그득차면 사랑이 되지 못합니다. 자기 주장과 고집을 내세우는 것이죠. 하지만 자기라는 속이 없으면 무던하게, 담담하게 넘어가주고, 용서해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힘이 내게 없다면 주님께 빌어야겠지요. 그런 기도가 필요한 우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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