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2주간 월요일

2026. 1. 20. 오후 12: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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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2주간 월요일

 신앙인이 되면서 가끔 자신에게 물어봐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옛날 버릇에서 얼마나 벗어나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대다수 사람들은 하던 대로 하려는, 살던 대로 살려는경향이 있습니다. 이유는 익숙해졌기 때문이고요. 그게 안정감을 준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더 이상 그래서는 안되는 때를 만나는데요. 예를 들자면 홀로 집에서만 지낸 아이가 이젠 학교를 가던지, 또래 아이들과 놀아야 할 때, 집에서만 했던 방식을 버려야만 사회성을 키우고 교류하면서 얻을 수 있는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 아이가 또 커서 직장을 다닐 땐 더욱 공적인 자세로 살아가야 모두를 살리는 어른이 될 수 있습니다. 신앙인도 그러합니다. 더 이상 자신의 욕심을 추구하기에 급급하면 모인 공동체를 해치는 불상사를 맞게 됩니다.

 오늘 사울왕은 사무엘에게 질책을 듣습니다. 당시 전쟁 방식은 모든 것을 없애는 방식이었습니다. 다 쓸어버리고서 복음에 나오듯 가장 좋은 양과 소만 끌고 나왔습니다.”처럼 전쟁에서 승리하게끔 해주신 하느님께 제사를 위한 것만 가져올 뿐, 나머지는 없앴습니다. 하지만 사울왕은 전리품을 챙기지요. 나름 이유를 들면서요. 허나 전리품에는 노예, 포로, 기술자, 젊은 여성, 여러 기물 등이 있기에 이것을 분배하면서 벌어지는 갈등으로 오히려 자기 민족이 갈라지곤 했습니다. 여기에 사무엘은 순명을 말합니다. 말씀을 듣는 것이 제사 드리는 것보다 낫고, 말씀을 명심하는 것이 숫양의 굳기름보다 낫습니다.” 예수님도 요한의 시대가 끝난 것을 알리며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하십니다.

 신앙인이 된다는 것은 어릴 적 철없던 나를 버리고 새로움으로 갈아입어야 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예전의 이유를 대며 꼼수를 부리다간 탈이 나기 때문이지요. 여러분은 신앙인이 되면서 예전과 얼마나 달라졌는지 바라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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