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1주간 월요일

2026. 1. 13. 오후 12: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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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1주간 월요일

 새롭게 연중 주간이 시작되었습니다. 어떤 형태건 시작은 작고 볼 품 없고 초라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가려하지 않거나 망설이고요. 흥행과 입소문을 탄 다음에야 좀 달라지곤 합니다. 반대로 요란하게 시작되어 사람이 북적인다면 이젠 뭔가?’ 하는 의심이 필요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정상적으로 정공법으로 하기엔 어려울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도 그러합니다. 주인공인 한나는 현재 자신의 애가 없어 무시당하고 슬퍼합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부르시지만 제자들 입장에서는 큰 거 하나 달라진 게 없는 형태입니다. 이른바 뭐 하나 달라진 게 없는데 지금 하는 것보다는 낫겠지하는 기대심만 있는 상태입니다. 우리 모습을 한 번 돌아보지요. 입에 풀칠이라도 하길 바라며 근근히 살았던 삶입니다.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서울에 와서 기대 반 걱정 반하며 지냈던 것이 벌써 이만큼 되었습니다. 직장 잡고, 결혼하고, 이젠 손주도 다 커버렸습니다. ‘잘 살고 싶다는 일념과 성실함이 우릴 이만큼 오게 했습니다. 하느님의 계획이 있으셨겠으나 따르는 평범한 사람들은 그 계획이 어떤 건지 잘 모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하지만 근근히 따라간 현실에서 한 걸음, 한 걸음이 어느새 이만큼이나 오게 된 것은 그야말로 보람이고 기쁨이지 않겠습니까?

 처음부터 대박을 노리다가 쪽박만 찬 사람이 많지요. 그러나 우린 차근차근 주님의 가르침을 따를 때, 지금 당장은 되는 게 없어 보이지만 그것이 결국 나를 살렸습니다. 그러니 부던히 주님께 매달려야 하겠습니다. 성경 말씀은 그런 이들이 적어놓은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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