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4주간 화요일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어디 있겠냐?’ 란 말이 있습니다만 그중에도 미운 사람은 있긴 합니다. 말 안듣는 이들을 어찌 봐야 할까요? 무 자르듯 단순하지만은 않은데요.
오늘 독서는 ‘미운 정’을 어째야 할까? 고민이 됩니다. 압살롬은 다윗의 셋째 아들입니다. 키크고, 잘생겼다 하고요. 머리숱도 많을 만큼 건강했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집안은 배다른 자식이 많을 정도로 복잡했고요. 왕자들끼리 시기, 암투도 많았습니다. 압살롬은 이미 누이 다말을 범한 큰형을 죽인 전력이 있고요. 자기의 인기가 많아지자, 정치적인 야욕을 품고 아버지의 후궁마저 범한 이였습니다. 다윗파와 압살롬파로 갈린 와중에 압살롬은 다윗의 부하에게 죽임을 당합니다만 다윗의 아들이었기에 아버지의 심정은 복잡하고도 슬플 수 밖에 없는 현실을 보여줍니다. 예수님도 여러 병환에 사로잡힌 이들을 고쳐주시지만 당신을 비웃고 믿지 않는 이들 속에서 계속 당신 할 일을 하십니다.
자! 밉지만 미워할 수 만은 없는 때를 맞이하곤 합니다. 가족이나 이웃에서 벌어지는 부모, 자식간의 난은 오늘날에도 벌어지는데요. 감정의 상처는 쉽게 사라지지 않지만 여기에 서로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살펴야 하는데요. 우린 감정이 있으나 감정에 휘둘려선 안되겠습니다. 성경을 읽다보면 복잡다단한 우리의 모습과 비슷하고요. 어떤 것은 더 심한 것도 있습니다. 여기에 그 인물들이 어떻게 이겨나갔는지 살필 수 있는데요. 모든 문제는 단순하지만은 않죠.그래서 자기 눈높에서만 보려들면 이해되지 않고요. 해결되지 않는 한계를 만나곤 합니다. 그러니 깊게 숙고하며 바라봐야 하겠습니다. 그러면서 할 바를 해야 하겠습니다. 주님은 그리하셨고요. 우리도 그런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