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5주간 수요일
질문을 던지고자 합니다. ‘여러분은 뭔가를 바라보는 시선이 아름답습니까?’ 우리네 경향 중 하나는 있는 그대로를 보지 않고요. 꼬아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자세는 결국 왜곡된 자세로 만물을 바라보게 되고요. 우리처럼 신앙인이라면 이해를 다 할 수 없는 ‘신비의 경지’를 무시하는 처사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복음을 보십시오. 예수님의 놀라운 능력을 보는 시선은 그야말로 아니꼽고 못마땅합니다. 그런 이들에게 믿음이 동반되어야 가치를 띠는 기적이 벌어져도 무시당하기 일쑤입니다. 자기네 방식으로만 보려들기 때문입니다. 독서에서 이해가지 않는 장면이 나옵니다. 다윗이 인구조사를 했는데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주님께 뉘우치니 말이죠. 오늘날 당연히 할 수 있는 인구조사를 왜? 라고 할 수 있겠지만요. 인구조사=병적조사였습니다. 몇 명인지 알아야 군 징병을 하고요. 세금을 거둘 수 있는 지 파악하는 조사는, 임금의 야심을 드러내는 행위라 여겼습니다. 권위라는 것은 하느님으로부터 주어지는 것인데 전적으로 자신에게 귀결되게 만드려는 자세는 하느님을 잊게끔 만들고 무시하게 하는 처사라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우린 순수한 눈빛과 있는 그대f로를 인정하려 듭니까? 아니면 자꾸 편협한 내 시각에 가로막혀 살길 바랍니까? 나는 나 자신을 얼마나 탐구하는 자세로 보고 있는 지 물어봐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