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1주간 화요일

2026. 2. 24. 오후 11: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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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1주간 화요일

 성경을 읽다보면 성경 저자들의 의도를 봐야 알 수 있음을 알게 됩니다. 여러 비유에서 예를 들자면 겨자씨의 비유처럼 과연 그 작은 씨가 새가 깃들일 만한 크기까지 큰 것을 얘기하지요. 허나 실제로 가장 작은 씨도 아니고요. 나무도 아닙니다. 그러나 결국 얘기하고 싶은 것은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것을 말하려 합니다. 관찰을 통해 신비로 접근하는 방법이지요.

 여기에  범위를 정하지 않고 모두에게 혜택을 주는 방법을 말합니다. 주님의 기도 또한 뭔지도 모를 아버지의 뜻을 지향합니다. 이건 단순히 원하는 뭔가를 이뤄주는 것 이상의, 당장의 것만이 아닌 것을 이뤄주는 차원을 언급하시는데요. 내가 다 헤아리지 못하는 넓은 범위의 뜻과 사랑을요.

 세상이 기계와 디지털화가 되면서 편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명령한 것 이상의 것은 아직 채워지지 않는 문제점을 봅니다. 기도하는 입장에서도 내가 바라는 것이 뚝뚝 떨어져야 된다고 바라지만 실제로는 그 이상의 더 나은 것을 염두하는 아버지의 뜻이 우리의 가진 인내심을 견디기 어렵게 만들기도 하지요. 그러나 어떤 것은 지나봐야 비로소 알게 됩니다. 그 당시에는 이해하지 못했지만 지나보니 이해되는 것은 우리의 부족함과 부끄러움을 만나게 해줍니다. 그러면서 사람이 성장하는데요.

 자연과 하느님의 뜻은 목표한 바를 이루고 원래 만들어진 의도를 밝혀가게 해줍니다. 게다가 원래 계획하고 의도하지 않았어도 그것이 이뤄지면서 내가 나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놀라워하며 경탄하며 감사해 할 수 있는데요. 우리의 좁은 식견에서 탈피하기 위해 다시금 봐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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