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2주간 목요일
물건을 파는 곳이 한 곳만이 아닌데, 거기서 개인정보도 빼앗기고 속아 넘어가고 게다가 사과도 하지 않는데도 계속 끊어내지 못하고 거래하는 이유가 뭘까요? 그러면서 한다는 말이 ‘당장에 불편해서..’ 라는 답을 한다면 우린 나 자신의 주인이 내가 아닌, 그 업체가 내 주인임을 인정하는 꼴이 되는데요. 마치 “가련한 이들과 가난한 이들이 물을 찾지만 물이 없어 갈증으로 혀가 탄다” 는 말씀처럼 자신도 어쩌지 못하는 것을 보곤합니다. 사람의 기본 욕구인 식욕, 성욕, 물욕 외에도 권력과 명예욕이 있습니다. 그것을 가지려면 어느 정도 자신을 관리하고 절제, 제어하는 것이 필요한데 ‘도’를 넘다가 자기 가진 것을 다 잃고마는 경우를 보곤합니다. “폭력을 쓰는 자들이 하늘나라를 빼앗으려고 한다” 그릇도 안되는 이들이 무조건 가지려는 시도를 하는 세상에서 우린 어떻게 지켜나가야 할까요?
괴물영화 시리즈 중에 1979년에 나온 ‘에일리언’이라는 외계 생물이 나오는 영화가 있습니다. 이 괴물의 특징 중 하나는 눈이 없다는 점입니다. H.R.기거 작가가 이 캐릭터를 어디서 영감을 받았는가 하면 바다 심해 물고기에서 받았답니다. 심해는 깊은 곳이라 빛이 닿지 않는 껌껌한 곳입니다. 빛이 없어 눈은 퇴화되고 입은 거대해지게 자라납니다. 우리가 욕심에 휘말린다면 이리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를 살펴가며 조절해가야 하겠습니다. 안그러면 있는 것마저 빼앗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