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1주간 목요일
어린 친구들에게 악기를 가르치다가 어느 정도 실력이 늘면 남 앞에 서서 무대를 통해 성장하는 단계를 가집니다. 단지 자기 자랑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집에서만 하던 이들이 실제 청중 앞에서 압박을 견뎌야 하는 교육의 장을 통해 자기가 무엇을 놓치고 있는 지를 살필 수 있는데요. 하지만 가끔 시작도 하기 전에 겁을 집어 먹는 이들이 있습니다. ‘제가 틀리면 어떡해요?’ ‘아이들이 놀리면 어떡해요?’ 물론 누가 지적하지 않고 잘 지내온 시간에서 이런 제의는 그야말로 위기의 순간입니다. 여기에 신앙인도 비슷한 것을 만납니다. 예전에 하지 않던 것을 하면서 결국 그런 시간을 겪으면서 알게되지요. ‘그 어떤 것도 날 해칠 수 있는 것은 없다’ 는 것을 알게 되고요. 그걸 알 때 두려움 없이 헤쳐 나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너희는 길이길이 주님을 신뢰하여라.” 뭘 신뢰해야 할까요? 주님도 있고, 가르침도 있겠지만 그것이 가능하다는 사실, 그것을 해 본 사람들의 증언과 현실이 자신감을 지니게 해줍니다. 그래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 머리만 굴리지 말고 겪어보면서 체득하는 경험의 힘은 그 어떤 가르침보다 크다고 할 수 있는데요. 그러니 다들 겁먹지 말고요. 걱정하기보다 해보면서 얻어가는 시간이 되야 하겠습니다. 그럴 때 기회의 창을 열어주신 주님을 찬미할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