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

2025. 11. 22. 오전 10:22:26

글자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

 이번 주는 전례력의 마지막이며 다가오는 대림을 맞이하는 전례력의 연말입니다. 우리가 여기 모일 수 있었던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지요. 하느님께서 내게 생명을 허락해주셨기에, 그리고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모범의 삶을 성령을 통해 힘입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는데요.

 오늘은 말씀을 많이 드리기보다는 이따 보여드릴 동영상을 통해 마지막을 잘 느끼시길 바라며 잠시 부연 설명만 해드리겠습니다. 교회의 공식 기도문 중 특히 성직자, 수도자 등이 매일 바치는 성무일도라는 거룩한 직무, 영어로 divine offfice 라는 기도가 있습니다. 여기의 기원은 시편 119,164절에 나오듯 하루에 일곱 번 찬양하니..”에서 따와서 동트는 시간을 아침 6시로 기준을 잡고요. 세 시간 단위로 쪼개서 삼시경(terce, 아침 아홉 시, 사도 2,15), 육시경(sext, 정오, 사도 10,9), 구시경(none, 오후 세 시, 사도 3,1), 밤기도(사도 16,25) 여기에 아침기도와 저녁기도, 이른 새벽기도까지 바친 기도문입니다. 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기도가 간소화되었지만, 여기의 의미는 하루라는 시간을 주신 주님을, 시편을 통해 찬미하는 것으로 짜여져 있습니다. 1년의 시기 동안 여러분은 작년보다 얼마나 거룩한 삶으로 변모되셨는지요. 이제 들려드릴 사은(謝恩)찬미가. ‘받은 은혜에 보답한다는 사은이라 번역된 Te Deum입니다. 이 기도문은 3부분으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가사 1-5행까지 하느님을 찬미하는 부분. 두 번째는 가사 6-13행으로 삼위일체 안에서의 신앙을 노래하는 부분. 세 번째는 가사 14-29행으로 그리스도에 대한 내용입니다. 그동안 기도문을 지은 이는 340년에 태어난 성 암브로시오로 알려져 있었는데요. 최근 학자들의 연구로는 레메시아나(Remesiana)의 주교 성 니체타스(St. Nicetas, 333-414)가 지은 것으로 의견이 모이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여러분을 로마 성 베드로 대성당으로 모시겠습니다. 그러면서 자막에 나오는 노래 가사에 집중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왜 우리가 이 기도문을 교회에서 공식적으로 불러왔는지, 그러면서 그리스도왕 대축일을 맞이하여 우린 왜 주님을 찬미해야 하는 지, 잘 느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사은찬미가 동영상 play~)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