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28주간 화요일

2025. 10. 14. 오후 9: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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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28주간 화요일

 사물이 빛에 가까워지면 뭐가 보일까요? . 그림자가 생깁니다. 빛에 가까이 갈수록 그 그림자는 점차 짙어집니다. 하지만 사물이 그 빛 안으로 들어가면 어찌 될까요? . 그림자가 없어집니다. 빛과 내가 하나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아우구스티누스의 조명론인데요. 어쩌면 주님을 믿을수록, 가까워질수록 나의 허물만 보이니 반대로 멀찍이 떨어지는 것을 선택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나의 허물과 죄와 부족함이 크게 보였던 것이겠지요. 허나 오히려 그 빛 속으로 들어갈 때, 더 이상의 그림자는 없어지듯, 나의 허물도 보이지 않게 됩니다. 이 사실을 안다면 주님께 더 가까이 다가가는 것을 선택할 텐데요.

 사람이 사는 이유 중 하나는 자신이 똑똑하다는 이유를 알 때 입니다. 내가 하고있는 것에서 잘하는 것이 있음을 알고 자신감을 얻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닌데도 우린 편집해서 그것만 알아들으려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독서에 나오듯 하느님을 알면서도 그분을 하느님으로부터 찬양하거나 그분께 감사드리기는커녕, 오히려 생각이 허망하게 되고, 우둔한 마음이 어두워졌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지혜롭다고 자처하였지만 바보가 되었습니다.” 란 말씀처럼 본인의 것에 매몰됩니다. 게다가 하느님은 그들이 마음의 욕망으로 더럽혀지도록 내버려두시어란 표현처럼 괜한 간섭을 하지 않으시고 본인의 선택을 그냥 놔두십니다. 그 이유는 주님은 우리의 자유의사를 인정하시기 때문이지요. 어릴 때는 몰라서 그럴 수 있겠지만. 본인이 똑똑하다고 여기는 이들에게는 본인이 가진 꾀로 사람을 낚으시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주님의 방식이지요. 예수님도 그러하십니다. “식사 전에 손을 씻지 않으시는 것은 단순히 오늘날의 위생관념으로 보면 안됩니다. 오히려 율법의 틀에 메이지 않으시고 지금 같이 있는 이들과 함께하는 것이 더 우선순위였다는 것을 알아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면서 바리시이들의 위선을 폭로하시지요.

 어지러운 세상을 살면서 우리 신앙인은 더 정직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정직함과 빛에 가까이 가려는 자세는 혼돈의 세상에서 바른 판단력을 갖게 해줍니다. 남의 눈이 무서움보다 하느님에게서 멀어지는 것을 조심해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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