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24주간 금요일

2025. 9. 19. 오후 11:5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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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24주간 금요일

 사람들은 흔적을 남깁니다. 자기 자신은 잘 몰라도 다른 이들은 그걸 봅니다. 이른바 조사하면 다 나옵니다. 은행의 입출금 내역부터 인터넷에 무엇을 검색했는지, CCTV를 통해 어디를 다녔었는지, 심지어는 불이 나서 다 탔는데도 화재의 원인을 밝히는 세상입니다. 여기에 사람이 어디에 관심을 썼는지, 시간과 돈과 정성을 어디에 기울였는지에 따라 나중 그가 죽었을 때, 여러 이야기가 흘러나옵니다. 좀 섬뜩하지 않습니까? 내 얘기가 남의 입에 오르내리고 싶지 않겠지만 결국에는 그리 된다는 사실을 말이죠. 그럼 이제 무엇이 필요할까요? 자기 자신을 잘 간수해야 하는데요.

독서인 디모테오서는 바오로가 초기에 쓴 문헌인데요. 막 시작한 교회 공동체의 상황을 잘 말해줍니다. 예나 지금이나 사람의 못된 모습, 돈에 집착하고 욕심 부리는 것이 나옵니다. 물론 현실 감각은 필요하지만 사람은 그리 조절 능력이 뛰어나지 못합니다. 그래서 자꾸 채우고만 싶어하지요.

 여기에 90살이 넘은 외국 할머니의 인터뷰가 떠오릅니다. 질문이 던져집니다. 할머니는 살면서 제일 후회되었던 게 뭐에요?’ 그러자 할머닌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개인적으로 젊을 때부터 그릇을 모았어요. 접시, 커피잔 등 헌데 시간이 지나니까 색이 바래지고, 유행도 바뀌고, 딸 아이를 줘도 구식이라 싫어하는 것을 보면서 그동안 돈 들이고, 시간 들여 했던 것이 부질없게 느껴졌어요. 결국 알았지요. 물건이 행복을 주는 게 아니라 나를 잘 관리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요.’

 복음의 여인들도 주님의 도움을 얻어 새 사람이 되고서 주님을 현실적으로 돕습니다. 진정한 가치를 얻게 해주셨으니까요. 우린 돈과 시간을 어디에 쓰고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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