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5일 성녀 아가타 동정 순교자 기념일.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사람이 있음을 봅니다. 그런 사람들 나도 있는데요. 오늘은 3부류의 사람을 한번 보면서 여러분이나 여러분이 아는 사람은 어느 쪽에 해당되는 지 한번 보셨으면 합니다.
오늘 집회서에는 다윗이 나옵니다. “다윗도 이스라엘 사람들 가운데에서 선택되었다.”는 말씀처럼 올곧은 마음으로 살았습니다. “그는 모든 일을 하면서 거룩하고 지극히 높으신 분께 영광의 말씀으로 찬미를 드렸다. 그는 온 마음을 다해 찬미의 노래를 불렀으며 자신을 지으신 분을 사랑하였다.” 라고요. 하지만 열심한 사람도 있는 반면, 복음의 헤로데처럼 기분파로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헤로디아의 딸이 손님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 춤을 추자 헤로데는 기분이 좋아 이렇게 말합니다. “네가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 내 왕국의 절반이라도 너에게 주겠다. 하고 굳게 맹세까지 하였다.”는 말씀에서 보듯이 말이지요. 당연히 이런 사람들은 기분파이기에 다른 사람들의 반응, 자신의 기분에 의해 흔들리기 쉽습니다. 즉 허점이 많이 보일 수 있다는 것이지요. 당연히 그를 보좌하는 사람들은 그 밑을 파고 들어가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키려 합니다.
예전 조선시대에 사대부들은 이런 이야기를 했답니다. ‘조선은 임금의 나라가 아니라 우리 사대부의 나라다.’ 라고요. 이게 무슨 말이겠습니까? 즉 ‘임금이 나라를 대표한다지만 그를 움직이는 실상 우리가 국가의 대표다.’ 라는 이야기인데요. 요한에게 앙심을 품은 헤로디아가 바로 기분파인 헤로데의 빈틈을 노려, 요한을 제거하는데 성공합니다. 임금인 헤로데를 움직였으니 진짜 대표는 그녀가 아닐까요?
오늘은 성녀 아가타 동정 순교자 기념일입니다. 그녀가 순교를 당한 이유는 그녀에게 청혼한 퀸시아누스 집정관이 그녀를 소유하려고 하였지만 그녀는 남에게 소유당하기보다는 철저히 동정을 지키며 주님의 모습처럼 살려다 보니 그렇게 되었는데요. 세상 사람들은 자신의 욕심을 이루기 위해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기회를 엿보거나 기분대로 사는데요. 알렐루야에 이런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바르고 착한 마음으로 하느님 말씀을 간직하여 인내로 열매를 맺는 사람들은 행복하여라” 과연 내가 어떤 생활태도로 사는가? 들여다 볼 때, 진정한 삶의 모습을 찾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