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3주 목. 성 토마스아퀴나스 사제학자 기념일

2010. 1. 28. 오후 6: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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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토마스 아퀴나스 사제학자 기념일.

간혹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공부를 하게 되었는데 오히려 젊었을 때보다 성적도 좋아지고 열정도 생기는 경우 말입니다. 그래서 시쳇말로 우리끼리 이렇게 이야기하지요. ‘늦머리가 트였다’ 라고요. 그런데 과연 그럴 수 있는 배경은 무엇이겠습니까? 보통 이 경우에는 정말 머리가 좋아졌다기 보다는 어릴 때보다 성장하고 보니 이해력의 폭이 넓어졌고 향상되었기 때문에 그렇다는데요. 그렇다면 여러분의 신앙심의 이해력도 커가고 있습니까?

오늘은 성 토마스 아퀴나스 사제학자 기념일입니다. 아퀴나스 성인은 고등학교 윤리 교과서에 나올 정도로 유명한 분이시지요. 철학부분에 말입니다. 이 분의 경향을 스콜라 철학이라 명명합니다. 그런데 스콜라(schola)라는 말은 라틴어로 학교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지금 쓰고 있는 영어의 어원은 대부분이 라틴어에서 기인하였는데요. 그래서 그 스콜라가 지금의 school로 된 것이지요. 그때 당시의 학교는 지금의 대학처럼 과가 나뉘어 있지 않고 그야말로 종합적인 사고를 중시하였습니다. 그의 머리 속에는 신학,철학,과학,수사학 등 모든 것이 종합적이고 균형적인 모습을 띠었기에 하느님의 신비를 헤아릴 때도 부분이 아닌, 통틀어 깨달을 수 있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1독서에 다윗이 이야기 합니다. “주 하느님, 당신은 하느님이시며 당신의 말씀은 참되십니다.” 라며 하느님을 하느님답게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듯이, 하느님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삶이 되려면 뭐가 필요합니까? 바로 우리가 가진 지혜와 지식의 근원이 바로 주님으로 말미암아 가능하다는 것을 인정할 때 실현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당신을 주님으로 인정한 사람은 오늘 복음 말씀처럼 “숨겨진 것도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도 드러나게 되어있다.” 에서 볼 수 있듯이 나의 입과 행동이 예전과 달리 그분을 표현하는 방식부터 달라져 있음을 알게 되는데요. 기도하는 시간이 늘어난다던지, 교무금을 잘 낸다던지, 사람마다 표현방법은 다르지만 뭔가 그분을 향한 사랑이 표출되는데요. 그분에게 어떤 사랑을 드리고 있습니까? 난 그동안 당신을 어떻게 느껴오고 있습니까? 부분이 아닌 종합적으로 바라보려는 신앙의 모습이 어떤 지 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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