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1주 수요일

2010. 1. 13. 오전 12: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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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1주간 수요일. 사무엘상 3,1-20;마르코 1,29-39

  옛날 이야기 하나 하겠습니다. 예전에 어떤 젊은 수사님이 있었답니다. 평소 말썽을 부리고, 시키는 것도 잘못하고, 집중하지 못하는 덤벙대는 사람이었나 봅니다. 그런 그를 지켜보던 수도원장님은 그에게 다가가 제안을 합니다. 수사님! 제가 반년 간 아무 것도 시키지 않을테니 대신 수도원 뒷산에 살면서 흐르는 개울물 소리를 듣고 계실래요?” 개울물 소리듣는 거, 별거 있겠습니까? 그동안 심부름도 안시키고 참견도 안할테니 좋아보였습니다. 그로부터 반년 후, 원장님은 그를 불러 물어보았답니다. 그래 개울물 소리를 들으니 뭐가 느껴지던가요?”  이에 이런 대답을 합니다. ‘물소리, 별 거 있나요? 이에 그럴 줄 알았다고 여긴 수도원장님은 이런 말로 일침을 가합니다. 개울물이라고 하지만 비 왔을 때, 가물었을 때, 얼었을 때가 다 다른 법인데, 설마 그게 다 똑같은 소리였다고 생각하진 않으시겠죠?”   마찬가지로 여러분 안에 일어나는 내 맘의 소리는 어떠하십니까?

  오늘 복음 환호송이 이러했습니다.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결국 우린 당신의 음성을 들어야 하는데요. 세상은 보여지는 것에 치중하지만 , 이 신앙은 들어야 찾을 수 있습니다. 오늘 사무엘이 말한 말씀하십시오. 당신 종이 듣고 있습니다.” 라고요. 철학자이면서 신앙인이었던 키에르케고르의 시에 보면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나의 기도가 좀 더 마음을 모으고 내면을 향할 때, 나는 점점 더 말수가 적어진다. 나는 처음에 기도는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기도는 단순한 침묵이 아니라 듣는 것임을 배웠다.” 잘 듣기 위해서 선행되어야 할 사항은 분별력입니다. 나의 이 생각이 욕심에 가득한 내 생각에서 나왔는지, 선한 영인지 악한 영인지 구분해야 하는데요. 분별을 해 나갈 때 진정 무엇을 해야 할 지 파악됩니다. 그래야 예수님처럼 다른 이웃 고을들을 찾아가자. 그곳에도 내가 복음을 선포해야 한다 는 지치지 않는 사랑이 가능할텐데요. 과연 내 마음의 물소리는 어떤 소리가 들려오십니까? 어떻게 변화되어 가고 있습니까? 나를 어떻게 부르시는 지 알아가는 내가 될 때, 나는 그에 걸맞는 행동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댓글 1

  • 2010년 1월 13일 오전 8:04

    對了! y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