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8일

2009. 12. 13. 오후 11:5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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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8일 원죄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마리아 대축일

 

찬미 예수님

우리같이 어렵게 살고 힘든 고통속에 살면서도 기뻐하며 산 한 처녀가 있습니다. 그런 그녀가 주님으로부터 간택을 받습니다. 하지만 그녀도 실상 겁이 납니다. 그러면서 슬그머니 발을 빼봅니다. “저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자 천사는 그녀를 위로하며 말합니다. “성령께서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너를 덮을 것이다.”

 

속죄와 참회의 정신으로 보내는 대림주간을 어떻게 보내십니까? 자신의 때묻은 과거가 자꾸 눈에 거슬리십니까? 내면에 깔려 있는 원죄는 어쩌면 씻을 수 없는 우리의 본능적인 모습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면을 통하여 주님께 나아갈 수 있게 하셨습니다. 이런 죄 많은 우리에게 예수님을 보내셨지만 그 분을 담고 키울 그릇으로서 성모님을 보내셨습니다. 그런데 만약 이 분마저 우리 같은 죄를 안고 태어나셨다면 원죄와 본죄 없이 태어날, 주님을 만나지 못했을 것입니다. 성모님이 사랑스러워 하느님은 원죄 없음을 허락하신 것이 아니라 태어나실 예수님을 생각하셔서 성모님은 그러한 은총을 더불어 받으신 것입니다. 예수님으로 인해 성모님은 그야말로 거룩한 여인이 되셨고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라는 답변으로 모든 것의 시작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세상 창조 이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시어 우리가 당신 앞에서 거룩하고 흠없는 사람이 되게 해주셨습니다.’ 라고 2독서에서 말씀하십니다. 죄가 많음에도 우리를 선택하여 죄를 없애주시는 은총을 베푸십니다. 그리고 당신의 자비를 보이시는 모습을 뵈오면서 당신의 은혜를 체험하고 있습니다. 성모님은 우리보다 먼저 은혜를 받으셨고 우리의 삶을 중재해 주고 계십니다. “성령께서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너를 덮을 것이다.” 라는 말씀처럼 살면서 얼마나 많은 은총을 받고 사는지 느끼는 시간 속에서 주님의 사랑을 많이 체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잠시 묵상하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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