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13주간 화요일

2025. 7. 1. 오후 5: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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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13주간 화요일

 평소 우린 어디에 터전을 놓았는지 살펴야 합니다. 그래야 편안하고,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는데요. 옛 어른들은 말했습니다.결혼을 잘해야 한다’ ‘처음 직장을 잘 잡아야 한다고요, 물론 지금은 결혼도 한 번만 하는 세상이 아니고요. 직장도 평생 직장이란 말이 사라졌지만, 그럼에도 이런 것은 있습니다. ‘처음 무엇을, 어떻게, 어디서 시작했느냐?’ 에 따라 나의 미래가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직장에서 무엇을 배우고 익혔는가? 의 여부가 다음 직장과도 연관이 됩니다. 어떤 배우자를 만났었는가?에 따라 다음 인연과도 긴밀함이나 또는 비슷함이 유지됩니다. 사람이란 아예 생판 다른 것을 하는 종족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늘 독서는 롯의 이야기입니다. 아브라함의 조카로서 처음엔 같이 살았지만 가진 재산이 불어나자 그들은 따로 살게 됩니다. 롯은 아브라함과 달리 있어 보이는 것에 치중했나 봅니다. 그래서 쾌락의 도시인 소돔에 가서 살게 됩니다. 하지만 타락의 징벌이 닥치자, 그의 집안은 분란을 겪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어부였습니다. 강은 그들에게 많은 것을 가져다 주었지만 한편 그들의 목숨을 위협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해안가 어민들은 미신을 많이 믿습니다. 기다려야 만날 수 있는 주님보다, 효과빨라 보이는 귀신이 더 와닿는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처음부터 선택하기를 있어보이고, 그럴 듯한 것을 찾다가 참된 행복을 만나기 어려운 이들이 되고 맙니다. 당해봐야만 깨닫게 되니 말입니다.

 자. 그럼 우린 어디에 나 자신을 뿌리내려야 하겠습니까? 신자들도 당장의 것에 조급한 마음으로 일관한다면 그토록 원한 평화와는 거리가 멀어질 수 있습니다. 과연 나는 어디에 맡기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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