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11주간 수요일
소설 ‘대지’의 작가 펄벅이 말했답니다. ‘불가능하다고 입증되기 전까지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그리고 불가능한 것도 현재 불가능한 것 뿐인 것이다’ 많은 이들이 오늘같은 말씀을 들으면 불가능하다고, 현실성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그 말이 사실이라면 여러분은 성경책을 찢어 태워버리는 편이 나을 것입니다.
2019년 조사 중, 국민 10명 중 7명(76,4%) 이 ‘내 삶이 불행하다’ 고 생각한다는 조사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이 안에는 단정을 짓는 스스로 족쇄를 채우는 것이 들어 있음을 아십니까? 서커스의 코끼리 조련사가 코끼리를 길들이는 방법입니다. 아직 새끼일 때 뒷다리에 사슬을 채우고 말뚝에 묶습니다. 아직 어리기에 코끼리는 말뚝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그런데 커서 성체가 되었음에도 말뚝에서 벗어나지 못한답니다. 자신은 그것을 뽑을 수 없다고 여기기 때문이랍니다. 이를 ‘코끼리 사슬 증후군’ 이라 칭합니다. 이렇듯 불가능은 누가 만들까요? 바로 스스로일 때가 많습니다.
예수님의 방식 중 하나는 당신을 믿는 이에게 지혜를 마련해주시고, 골방에서 기도하듯 떠벌이지 않습니다. 그게 가능하려면 뭐가 필요합니까? 요새 사람들에게 가장 큰 적이 뭘까요? ‘단조로운 일상, 반복에서 찾아오는 권태, 지루함’입니다. 그래서 자꾸 밖으로 나가려 하고요. 집에 있으면 TV나 뭐라도 틀어놔야 합니다. 그런데 이 유혹을 이기려면 뭐가 필요할까요? ‘머무름’입니다. 복음처럼 골방에 들어가고, 자선을 숨기는 이유는 인간에게는 자신의 고독을 마주 대하기 힘들어 하는, ‘회피본능’ 있음을 알기에 그런 것입니다. 그래서 자꾸만 마음이 들뜨기에 주체할 수 없는 자신이 보이는데요. 그건 가만히 있어야만 주어지는 이점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데요. 그래서 하느님의 말씀이 불가능하다고까지 여기는 것입니다. 자신과 제대로 마주대하지 못하기 때문인데요. ‘중심이 있는 삶’ 이길 바라십니까? 그분을 부르며 해봐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