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10주간 목요일

2025. 6. 12. 오전 10: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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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10주간 목요일

 오늘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너희의 의로움이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결코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당대 똑똑하다고 알려진 지식인이요, 리더가 왜 예수님에게는 대접 받지 못했음을 한 번 살펴보지요.

 철학자인 사르트르는 말합니다. 지식인은 시대의 모든 갈등과 분쟁에 참여해야 한다고요. 지식인은 그저 가만히 앉아서만 있으면 안되고 변혁을 시도해야 한다 말합니다. 왜 그런 이야기를 할까요? 지식인도 편안함에 기대면 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잠시 우리나라 지식인의 현실을 보겠습니다. 87년 민주화가 시작되고, 그동안 민주주의에 저항했던 독재세력이 사라지면서 그들을 위험에 빠뜨리던 것들도 사라집니다. 이제 어떤 일이 벌어졌겠습니까? 지식인이 기득권이 되어갔습니다. 87년 이후, 20년이 흐르며 근로자 평균 연봉이 3400만원일 때, 정교수의 연봉은 부수입을 제외하고 1억이 넘게 되었고요. 교수간의 직급별 연봉격차는 확대되어 갔습니다. 그러면서 대학은 연구중심이 아닌 자본축적을 하는데 여념이 없게 되어, 건물 몇 개만 있었던 학교부지에 계속 건물이 올라갑니다. 정부와 언론은 대학평가로 서열을 공고히 하게 되고, 이제 그들의 클라스는 달라졌습니다. 목소리만 내던 지식계급이 지식층이 되고, 이들이 자연스레 나라를 이끄는 사회지도층이 되어 자기 세력을 다져갑니다. 이들에게 예전의 양심고백이 가능할까요? 이미 지위가 달라졌는데요.

 이제 우리를 보겠습니다. 사람은 사람을 믿고 싶습니다. ‘예전 고생했던 그가 높은 신분에 올랐으니 세상을 바꿔주겠지..’ 하고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거론했던 이들도 처음에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독서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의 마음에는 너울이 덮여 있습니다 란 뜻은 자신들이 받은 옛 계약의 절대화로 인해, 새로움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기득권의 도취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는 새 계약을 통해 새로움을 말씀하지만 이들은 지금의 파티가 계속 이어지길 바랍니다. 그들에게 구세주란 분은, 경전에는 있을 뿐, 진짜 오시면 안될 분으로 여기지요. 지금 한국은 지식인에게 돈과 명예와 권력이 한꺼번에 주어지는 세상입니다. 이것이 부럽습니까? 우리도 취하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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