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7주간 월요일

2025. 6. 2. 오전 1: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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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7주간 월요일

 성경을 읽다보면 좀 의아한 장면이 나옵니다. 분명 예수님이 학력이 높은 분도 아니고요. 잘 사는 집 자제분도 아닌데, 사람들이 그분을 따릅니다. 독서도 그렇습니다. ‘요한의 세례만 받은 이들에게 바오로의 예수님을 믿으라고 백성에게 일렀습니다.” 한 마디로 그들은 자세가 달라집니다. 그런데 우린 몇십년째 예수님 이야기를 들었지만 내 생활은 별반 다르지 않고 변화의 필요성도 못느끼곤 합니다. 혹시 이런 게 아닐까요? 대단히 불편히 들리겠지만.. 천주교의 배경, 백그라운드가 더 마음에 들어서 말이죠. 예수님 자체보다 가톨릭이 주는 이미지가 개신교보다 나아서는 아닙니까?

 그럼 성경의 인물들은 무엇 때문에 변화되었을까요? 그들은 우리와 크게 다른 점이 하나 있습니다. ‘배고팠다는 점입니다. 어떤 배고픔일까요? ‘자신이 어느 방향으로 가야할지 모르는 배고픔입니다. 그 배고픔은 형편이 나아진다고 달라지지 않습니다. 채워지지 않습니다. 그 어떤 물건도 만족시켜줄 수 없는 배고픔이기 때문입니다. ‘이미지, 이득과 견줄 수 없는 갈증이 예수님을 찾게 했고요. 세례를 받도록 이끕니다. 형편이 넉넉하고 여유있는 이들은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대체재가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아니면 안됩니다라는 간절함이 없는 사람은 떠날 것이고요. 다가오는 고난이 마냥 힘들 것이고요. 해맬 것입니다.

 우리도 나름 해맸겠지만 답을 앞에 놓고 그러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이겠지요. 내가 진정 무엇에 배고파 하는 지 알고 있나요? 가짜가 많은 세상입니다. 더 이상 속지 말고 방황을 끝내셨으면 하는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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