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2025. 6. 26. 오후 2: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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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앓는 병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피부가 괴사한다거나 소화가 안되거나, 호흡이 곤란하는 이유 등등은 순환이 안된다는 공통점이 있지요. 한쪽에 문제가 생기면 다른 쪽에 영향을 주게 마련입니다. 우리의 몸은 다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지요. 사람이 장기가 그러한 데, 사람과의 관계, 국가간의 관계, 지구라는 별도 태양계와 은하계가 서로 작용하며 움직이는데요.

 벌써 민족의 전쟁이 벌어진 지 75. 헤어지고 멀어진지도 그만큼 흘렀습니다. 누구도 이렇게 오래걸릴지 몰랐을 것입니다. 조금만 있으면 옛날집으로, 고향으로 갈꺼라 여겼을테지만 세월만 흐르고 서로의 마음은 빗장을 닫아 걸고서 미워하는 마음을 그냥 유지하기로 마음 먹습니다. 그러자니 이들의 손자 세대들은 뭘 서로 합치고 통일해야 하느냐?’ 는 반문을 스스럼 없이 하는 현실이 되어 버렸습니다. ‘미워하는 것을 당연시 여기면 어떻게 될까요?’ 앞서 우리의 병처럼 한쪽이 썩기 시작하면서 나머지 몸마저 죽여버립니다. 불교의 법구경에도 나오지요. ‘녹은 쇠에서 나왔는데 점점 그 쇠를 먹는다기생충과 달리 암이 왜 무서울까요? 기생충은 모체의 양분을 빼앗아 먹지만 숙주는 죽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로인해 자신도 죽는 것을 알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암은 다릅니다. 자기가 죽는 걸 알면서도 먹어치우고 퍼뜨리는데요.

 우리가 가진 미움의 해악이 어디까지인지 알고 계십니까? 오징어 게임 대사가 있습니다. 다들 돈을 노리고 서로를 죽일 때 할아버지가 외치죠. ‘제발 그만해, 이러다가는 다 죽어우리의 미움과 고지이 진정 자신을 어떻게 죽이고 있는 지 살펴야 하겠습니다. 안타깝게도 사람은 당해보고, 손해보고나서야 깨우치는 경향이 짙기 때문입니다. 예방을 인식했다면 그렇게까지 되지 않았을텐데 실은 그렇지 않지요. 그런 어리석음을 잘 봐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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